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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0-19 17:45
[잡담] 기적의 옌볜FC, 중국 1부 승격…'박태하 매직' 통했다
 글쓴이 : 찰떡이
조회 : 1,834  

http://m.sport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468&aid=0000064275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중국 프로축구 2부리그 옌볜FC가 2016년 1부 승격을 확정지었다. 옌볜은 18일(한국시간) 열린 우한과의 2015 중국 갑급리그(2부)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16승10무2패(승점58)을 기록한 옌볜은 올시즌 두 경기를 남겨놓고 1~2위에 주어지는 다음 시즌 승격 티켓을 거머쥐었다. 3위 다롄 아얼빈(승점52)에 승점 6점 앞서있으나 중국 프로축구는 두 팀 이상 승점이 같을 경우, 승자승 원칙을 득실차보다 우선 적용한다. 옌볜이 남은 두 경기를 모두 패하고, 다롄이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도 양팀 맞대결에서 1승1무로 앞서 있는 옌볜이 앞 순위를 차지하게 된다.

기적이란 단어가 전혀 부족하지 않다. 길림성 조선족자치도시 옌지를 연고로 하는 옌볜은 지난 시즌 성적 부진에 따라 3부리그 강등이 확정된 상황이었다. 그러나 2부리그 다른 팀이 재정 문제로 강제 강등되면서 가까스로 2부에 살아남는 행운을 잡았고, 이 때 한국 국가대표 코치 출신 박 감독이 막 부임했다. 3부는 외국인 선수를 쓸 수 없기 때문에 중국 국적 출신 선수들로만 준비했던 박 감독은 뒤늦게 용병을 물색하고 팀을 재정비하는 등 2부리그 항해를 돌입했으나 전력상 하위권이 불가피한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옌볜은 중국 프로축구에서도 보기 드문 스토리를 만들며 승격을 일궈냈다. 22라운드 하얼빈에 패하기 전까지 21경기 연속 무패(13승8무)를 질주하며 승격을 눈 앞에 뒀고, 가을 들어서도 방심하지 않으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결국 우한 원정에서 화룡점정을 일궈냈다. 모두가 말렸던 옌볜행을 결심하고 지도자 인생에 승부수를 걸었던 박 감독의 도전 1막은 대성공으로 끝났다. 그와 함께 중국으로 건너온 전 수원 공격수 하태균도 22골을 뽑아내며 득점 선두와 함께 승격 1등공신이 됐다.

이제 옌볜은 2부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오는 24일 후난과의 홈 경기를 이기면 최종 30라운드 결과에 관계 없이 에두가 뛰는 허베이를 승자승으로 누르고 정상에 등극한다. 박 감독은 “좋은 자리를 기다리는 것보다는 도전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옌볜에 왔다. 그게 맞아떨어져 기쁘다”며 “만감이 교차한다. 대표팀에서 모셨던 허정무·조광래 감독님 등 그동안 격려해주신 선배 축구인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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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사태 15-10-19 18:26
   
만약에 1부리그에서도 1위 달리면
쪽바리들 처럼 짜르지는 않겠죠?
     
좀비스타일 15-10-19 18:48
   
그래도 짤릴지도... 쪽바리들이 문제가 아니라 중국에서도 이장수 감독의 예가 있습니다.
winston 15-10-20 01:30
   
당연히 곧바로 아무 이유나 대고
짜른다에 한표.
차려논 밥상에 자국 감독 앉히기...  다시 강등... 다시 한국감독 모셔오기
이 패턴의 무한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