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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11 10:56
[잡담] 슈틸리케호,코스타리카전이 중요한이유
 글쓴이 : 용팔이
조회 : 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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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확실한 승리였다. 그러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승리 뿐만 아니라 다른면도 분명하게 고민하고 있었다. 

한국은 8일 오후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남미의 강호 파라과이와 친선경기서 2-0 완승을 거뒀다. 파격적인 베스트11을 들고 나온 슈틸리케 감독은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며 국내 축구 팬들에게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다.

남태희(레퀴야), 조영철(카타르 SC), 김민우(사간 도스) 등과 이청용(볼튼)으로 이뤄진 공격진은 유기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파라과이를 끊임없이 압박했다. 분데스리가 및 유럽무대서 뛰다 합류한 손흥민(레버쿠젠)은 체력부족으로 인해 선발 출장은 하지 못했다. 그러나 분명 슈틸리케 감독이 펼친 전술은 그동안 한국이 보여줬던 모습과는 완전히 달랐다. 

짧은 패스 위주로 유기적인 플레이를 펼치도록 지시한 슈틸리케 감독은 공격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과 부정적인 부분을 모두 설명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대표팀 훈련을 하면서 가장 중점을 두었던 건 바로 정신력과 의지였다. 우루과이전에선 우리가 공을 소유했을 시 빨리 뺏긴다는 게 흠이었다. 오늘은 우리가 소유하는 시간이 많았다. 후반전엔 선수들이 지쳐 전반전과 같은 생동감을 잃어버렸기에 소유권을 자주 뺏길 수 밖에 없었다. 이것이 후반 창의성 부족으로 이어졌다. 그래도 전후반에 출전한 선수들이 모두 제 몫을 해주었기에 오늘같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말 그대로 체력적으로 안정감을 갖는 상황에서는 짧은 패스로 상대를 압박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체력적인 문제가 나타나며 공격을 펼치는데 부담이 컸다. 또 파라과이가 그라운드와 경기에 적응을 하고 선수 구성이 변하기도 하면서 후반들어 공격이 완전히 달라졌다. 변화된 상황에 대해서도 슈틸리케 감독은 분명한 지적을 했다. 

"오늘 결과는 6-3으로 끝났어야 하지 않았나 싶다. 그 정도로 골 찬스는 많이 놓쳤다"라며 결정력에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미세한 찬스를 놓쳤으나 선수들이 긍정적인 분위기를 꾸준히 이어갔고 90분 동안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했다. 간단한 설명이다.

결과적으로 전력이 떨어지는 파라과이를 상대로 위력적인 공격을 선보였지만 집중력이 떨어진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 잘못된 점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완전히 다른 경기가 될 코스타리카전에 대해서도 계획을 세운 모습이었다. 2경기를 연달아 펼쳐야 하기 때문에 첫 실험으로 끝날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2차전 상대인 코스타리카는 2014 브라질 월드컵서 8강에 진출한 강호다. 물론 완벽한 전력은 아니지만 1차전처럼 무차별 공격을 펼치기에는 무리가 따를 전망이다. 과연 1차전서 폭발한 공격을 똑같이 사용한다면 부담이 생길 수밖에 없다. 1차전의 성과가 무위로 끝나지 않으려면 새로운 실험이 필요하다. 1차전 결과에 만족할 수 없는 이유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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