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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체육공원 조감도 *
춘천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 손흥민의 이름을 딴 체육공원 조성이 추진됩니다. 그런데 예정 부지의 절반 정도가 시유지와 국유지이어서 특혜 논란을 무릅쓰고 실제 성사될지 주목됩니다. 손원교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씨가 이사장 겸 총감독을 맡고 있는 사단법인 손축구아카데미는 최근 춘천시에 '손흥민 체육공원'조성사업 계획안을 제출했습니다. 춘천시 동면 감정리 소양정수장 건너편 임야 7만 1,000㎡에 축구장 2면을 비롯해 풋살장과 족구장, 체력단련장, 그리고 손흥민축구박물관 등을 갖춘 체육공원을 조성하겠다는 것 입니다. ◀INT▶ 정한영/손축구아카데미 팀장 그런데 예정 부지 가운데 49%가 시유지고, 국유지도 일부 포함돼 있습니다. 또한 진입도로 예정 부지도 43%가 국유지고, 시유지가 8.2%입니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강원도가 부지를 유상 임대해 주기로 하고 추진한 아시아축구아카데미 건립 사업이 기공식까지 하고도 무산된 사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춘천시는 특혜 논란을 의식해 시유지를 무상 제공하거나 유상 임대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감정 평가를 받아 매각한다는 방침입니다. ◀INT▶ 신연균/춘천시 건설국장 시유지는 매입하더라도 체육공원과 진입도로 예정부지에 포함된 국유지를 확보해야 합니다. 손축구아카데미 측은 체육공원 조성에 필요한 사업비 60억 원을 모두 자체 조달한다는 계획이어서 실제 성사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MBCNEWS 손원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