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수비가 본선 진출국 중에서 가장 좋은 건 맞는데,
득점이 2득점에 불과한데다, 경기 끄트머리에 체력으로 지치고 방심한 상대로 넣은 골이라
득점력만 따지자면 가장 나쁜 팀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게다가 기니전과 잉글랜드전에서 우리도 상대방을 질식시켰지만,
우리의 공격 역시 압박과 피지컬을 이용한 수비에 질식 당했고,
이기거나 비기긴 했지만 그렇게 좋은 경기력은 아니었죠.
결론적으로 우리팀은 그렇게 다른 팀을 이길만큼 강한팀은 아닙니다.
수비를 보면 쉽게 질 것 같은 팀도 역시 아니지만
수비라는게 100번 잘해도 한번 실수하면 골을 먹는거고,
그렇게 골 먹히면 우리의 공격력으로 상대방에게 골을 넣는게 힘들 수도 있습니다.
너무 과한 기대를 하다가 실망해서 열심히 노력한 선수들과 감독에게 쏟아질 비난이 그려져서
뜬금없이 한 소리 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