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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1-17 19:41
[정보] 점점 옅어지는 기대치...'컴백' 박주영의 현실
 글쓴이 : 용비어천가
조회 : 525  

이두원 기자= 박주영(29, 알 샤밥)이란 이름은 최근 몇 년 간 한국 축구를 들었다놨다 했던 몇 안 되는 키워드 중 하나였다.

공식 대회건 평가전이건 팀 명단이 발표될 때마다 박주영이 들어있는지 자체가 큰 관심사가 됐고,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엄청난 갑론을박을 생산해냈다. 박주영은 그런 존재였다. 그런 시끄러움은 특유의 기대치가 반영된 현상이었다.

그러나 브라질월드컵이 끝나고 4개월 여가 흐른 지금은 분위기가 사뭇 달라진 느낌이다.

무적 신세 끝에 사우디에 새 둥지를 튼 박주영은 소속팀에서 골까지 맛보며 중동 원정을 떠나는 슈틸리케호에 승선했다.

지난 14일 열린 요르단 원정에서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슈틸리케 감독의 첫 시험대에 서기도 했다. 평가는 각자의 몫이다. 기대에 못 미친 점도 있었지만 긴 공백을 감안한다면 가능성도 확인이 됐다. 슈틸리케 감독의 평가도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평가가 뭐든, 과거와 달라진 건 생각 만큼 안 풀리는 경기를 보며 기다려지고 떠오른 게 박주영의 한 방보다는 이란전을 대비해 아껴둔 손흥민(레버쿠젠)이나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볼턴 원더러스)의 존재였다는 점이다.

브라질월드컵까지만 해도 달랐다. 당시만 해도 대표팀의 에이스는 박주영이었다. 아스널에서 전혀 기회를 못 얻고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박주영에 대한 기대치는 누구보다 컸다. 에이스의 기대치였ㄱ다. 한 두 번 부진해도 다음에는 해줄 거란 마음도 컸다. 런던올림픽 일본과의 3~4위전처럼 결정적인 순간마다 해결사 역할을 해줬던 기억들이 크게 남아 있었다.

그러나 월드컵 이후 후배들의 성장 속에 대표팀의 간판도 변한 느낌이다. 손흥민은 분데스리가는 물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맹활약하며 유럽 정상급 공격수로 우뚝 섰고 기성용과 이청용의 대표팀 내 비중도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커졌다. 이제는 박주영의 그늘을 넘어선 느낌이다.

물론 박주영 또한 이제 막 실전 감각을 회복하는 중이고 새 대표팀에서 처음 손발을 맞춘 경기라는 점을 감안해야겠지만 요르단전은 박주영에 대한 옅어진 기대치 만큼 대표팀의 간판이 이제 어느새 후배들로 변했다는 걸 확인시킨 경기였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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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명1 14-11-17 19:43
   
이건 박주영은 여전히 국대선발감이지만, 에이스는 아니다 라는 느낌인데. 과연 선발감이긴 한걸까...
     
용비어천가 14-11-17 19:44
   
박주영은 필요하죠

토템으로 있으면 확실히 역활은 할겁니다
          
빈빈 14-11-17 22:08
   
토템...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