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겨야 하는 본 게임에서는
연습 때 기량 미달이다 혹은 상대적으로 조금 폼 떨어져 있다 싶으면 절 대 안내보내죠.
이미 그때까지의 데이타가 거의 90% 확실하게 쌓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선수를 기용하는 과정에서는 조금 다를 때가 있습니다.
이넘이 잘한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실제 필드에 올려봤는데 오히려 영 아닌 경우가 있습니다.
그 반대로 연습 때 조차도 긴가민가하는데 실제 본경기 필드에 올려보면 남다른 선수가 있습니다.
아마도 그런 과정이기에
결국 자기 눈으로 확인해봐야 확실해진다 그래서 승패에 관계 없이 실험한다라는
신태용 감독의 이번 우한 축구대회 철학을 신문기사를 통해 밝혔고,
그대로 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후반의 선수구성 등을 보면 그럴 가능성이 더 높구요.
그래서 너무 걱정하는 건 기우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물론 속 사정이야 인터넷에서 겜보고 자판 두드리는 우리야 확실히 알 수 없으니
아닐 수도 있겠습니다만....만약 아니라면 성찰을 많이 해야겠지만...
월드컵 끝난 직후에 홍명보호보고 '나라면 이렇게 공격적으로 했겠다'하고 인터뷰 하면서
자기 팀 운영으로 승리하는 것을 보여줬으니 그만큼은 자신감은 있는 감독이지만,
만약 지금이라도 뭔가 부족한 점이 발견된다면 성찰을 해야겠죠.
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커보이지 않습니다.
이미 그렇게 실험을 호언한 감독인데요.
절대 지금 신태용 감독이 까이는 건 다소 급한 것이 아닐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