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아침 제가 이 관련해서 피해엄마글 본문과 댓글 펌했는데 네티즌들이 이렇게끝낼거면 애초에 왜 일을 크게만들었냐며 따지자 추가로 해명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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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합니다)
아침에 댓글 확인하려 들어왔다가 갑자기 생각나서요.
그분 사건 다음날 학교에서 저 보셨어요.
왜 자기 애가 안했는데 했다고 했냐고 학교에 따지러 오셨을때,
아마 교장실에서 얘기 끝나고 교실에 오셨는가 본데,
선생님과 저 면담하는거 뒷문으로 빼꼼 보시는거 저 봤거든요.
제게 사과하고 싶었으면 그때 기다리셨다가 얼마든지 할수 있었을텐데
나오니까 안계시더군요.
불과 20분? 15분? 진짜 사과하고 싶었으면...충분히 할수 있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그 멍사진...아마 담임선생님이 찍으셨을거에요.
제가 쌍방 얘기 나오겠구나 싶어서 문자로 부탁드렸어요.
그런데 선생님이 멍 부위 눌러가며 아프니? 묻고 옷섶 들춰서 사진찍었다고...
그분이 어디 여자선생님이 남학생 가슴을 더듬고 성적수치심을 주냐고 성추행이라고 했다고 해요.
그래서 그 사진 보고 더 기가 막혔습니다.
사건 다음날 학교에 갔을때 선생님이 말도 제대로 못하시고 부들부들 떨면서 우셨어요.
그리고 이 사건의 피해자들은 저를 비롯한 엄마들이에요.
벌써 이 작은 동네에 저 엄마들 유난하다면서 지 애들은 얼마나 다른 애들 안때리고 잘 키우나 두고 보자는 얘기도 귀에 들어옵니다.
어딜 가나 그렇듯이 양비론자도 있고 심지어 그쪽 옹호하는 분들도 심심찮게 있어요.
그러니 제3자를 통한 고소 협박도 가능했겠죠.
이 동네에서 계속 살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상황에서 재심청구로 그 아이에게 강제전학까지 시킨다면...
그것은 제 아이한테까지 상처를 주는 일일수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미 상처받은 아이가 더...그럴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사족을 달아 죄송합니다.
부디 이해 바랍니다.
많은 분들의 댓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만일 상대가 그 부부만이었으면 저도 끝까지 갔을 거에요.
하지만 중간에 아이가 있어서 전 놓았습니다.
아무리 그 부부가 미워도 아이는 무슨 죄에요...
전 얼마든지 좋은 방향으로 아이가 바뀔수 있다고 믿고 싶습니다.
또 그쪽에서 딴 얘길 할거라고 걱정해 주셨는데,
명예훼손 공소시효 7년, 협박죄 공소시효 3년이라고 합니다.
모든 증거가 확보되어 있고 만일 그쪽에서 다른 소리 한마디라도 하면...
그땐 저도 제 명예를 위해 가만 있지 않을겁니다.
댓글에서 돈받았네...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도 조심해주세요.
아무리 댓글이라도 그렇게 다시면 그걸 보신 분들이 돈받았나...생각하게 되고...
말이 이상하게 퍼질수 있으니까요.
이 일 겪으면서 혈압이 너무 높아져서(200/120) 남편도 걱정이 많아 그만 하길 원했어요.
제가 평지풍파를 일으키고 님들에게 심려를 끼쳤다면 죄송합니다...
조금이라도 제 입장을 이해해 주신다면 감사하겠어요.
모든 분들 평안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