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요.. 전 다르게봤네요.
어쨋든 오늘 중원에서 기성용 박주호 조합은 성공적이었다고 보고..
파라과이나 코스타리카전을 보면 기성용의 전진패스가 굉장히 공격적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그런패스를 하려면 1,2선 선수들이 유기적인 움직임과 순간적인 움직임이
돋보여야 패스가 살아나는데.. 오늘은 해발 1000m이상의 고지대에서의 경기인데다
이란 원정이었기때문에 더욱 움직임이 죽어있었습니다.
기성용이 선수들에게 움직임을 주문한건 여러번 화면에 잡혔죠.
마지막에 윤석영이 그냥 사이드에 서있으니까 공간을 향해 뛰라고 크게 손짓을하며 소리칠정도로 기성용도
답답했을겁니다.
기성용은 소속팀에서도 보니나 시구르드손의 순간적인 수비를 따돌리는 움직임을 보고도
공격적인 전진패스를 하는 선수입니다.
화면으로 볼때는 쉬워보여도 패스강도,순간적움직임을 캐치하는 시야, 패스정확도
3박자가 전부 맞아야 가능한 패스죠..
오늘 기성용은 박주호와 할 수 있는 최선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