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손흥민이 오버페이스한 원인이 있어요.
옛날 손흥민과 완전 딴판이었습니다. 이청용도 그랬지만....오늘 손흥민도
돌아들어가는 상대 미드필더들을 잡아주더군요.
이게 현대 축구에서 잘하는 선수들입니다.
나머지 선수들은 이걸 하는 둥 마는 둥... 특히 유럽권에서 뛰어본 적 없는
선수들이 공수 가담 밸런스가 엉망이더군요.
이란 같은 타입은 웅크리고 있다가 순간적으로 가속도 내면서 선수들이 빠르게 침투하는데
이럴려면 커버 플레이를 미리 잘해줘야 합니다. 결국 우리가 실점한 원인도
빠르게 가담하는 이란 선수를 아무도 체크 안해서 공간을 내줬고, 당황한 우리 수비진들이
우왕좌왕하다가 윤석영 이놈이 볼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해서 다시 이란 선수에게
볼이 갔고, 다시 그 볼이 우리 중앙으로 와서 혼전 상황에서 이청용이 무리하게 태클하다가
프리킥 내준겁니다.
체력 문제 뭐 어쩌구 다 이야기할수 있는데요. 때리는 놈도 지치지만 가드만 하는 애들도 활동량이
많이 요구되기 때문에 지치긴 마찬가지인데, 집중력 유지하면서 기본적으로 선수를 마크하는 면에서
우리보다 더 이란애들이 프로다웠습니다.
오늘 내가 가장 욱했던 게 이런 부분입니다.
작성일 : 14-11-19 00:24
조회 : 2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