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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1-19 00:57
주관적인 선수평 및 경기평
 글쓴이 : ruide
조회 : 541  






GK 김진현 (●◐○


동물적인 선방능력은 물론 안정적인 볼핸들링 능력이 돋보였다.
또 자신이 골문을 뛰쳐나올 때와 아닐 때를 잘 캐치하는 판단력으로
골문을 안정적으로 지키는 골키퍼 모습을 보여주었다.
본인의 잘못은 아니었지만 실점을 했기 때문에 반점을 깎았다.




RB 김창수(●○○)

한창 안 좋았을 때보다는 폼 자체는 올라온 듯. 공수에서 평범한 활약은 했다.
하지만 현 대표팀에서 최강 자원이라고 할 수 있는 윙어들과 보조를 맞춰야 할
풀백은 이보다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함.


CB 곽태휘(●○○○)

노련한 수비수 답게 수비라인 통솔과 컨트롤은 좋았다.
하지만 최후방 수비수가 상대방 수비수와의 힘싸움에서 밀려나고,
속도에서 뒤쳐져 벗겨지고 걷어내기를 실수하는 둥 일대일 능력에서 약점을 노출했다.


CB 장현수(●●◐○)

단단하고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줬다. 마크하는 상대를 쫓아나가서 포어체킹하는
스토퍼로써의 역할뿐 아니라 우리편이 뚫리는 상황에서 커버링도 수준급.
대표팀의 어느 자리에서도 자기 역할을 잘 해내면서 수비진의 핵심선수가 될 것 같다.


LB 윤석영(●●○○)

전반 초반 잦은 실수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경기가 흘러가면서 안정을 되찾았다.
공격적인 면에서 번뜩이는 플레이를 보였고 수비력 자체도 나쁘지 않았다.
풀백으로써 순간속도와 주력이 좋다는 최고의 장점이 있는데 아직까진 그 속도를
잘 살리는 편은 아닌 거 같다. 김진수를 넘고 주전을 꿰차려면 한단계의 더 성장이 필요해보임.




DM/MC  기성용 (○○)

부진한 모습. 자신의 장점인 패스정확도가 잔디 탓인지 많이 떨어지면서 조율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다. 패스는 길거나 짧아서 자주 커트 당했고 단순 수비적 능력으로만
바랄거였다면 기성용 카드는 최선이 아니다. 대표팀 경기 컨디션을 좌우하는 키 플레이어인 만큼
소속팀에서처럼 더 기복없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


DM/MC 박주호(●●◐○)

부지런히 뛰었다. 미드필드 수비상황에선 어느 장면에서나 나타났다. 부진한 기성용 선수를
대신해서 패스를 공급하는 조율자 역할도 일부 수행. 부지런한 활동량, 균형잡힌 공수밸런스로
미드필더 자리에서 만개하는 느낌. 개인적으로 풀백 자리에선 김진수 선수보다 오버롤이 낮고
스피드라는 강점을 가진 윤석영 선수에비해 포텐셜이 낮아보였는데 우리 대표팀에 꼭 맞고
필요한 자리를 잘 찾아낸거 같다. 오늘 미드필더 중 제일 빛났다.


AM 구자철(◐○○○○)

지독한 부진. 공격의 기점이 되어야 할 역할에서 불필요한 동작으로 다 끊어먹히고
말도 안되는 터치 실수, 패스 미스 등 최악의 플레이를 펼쳤다.
강점인 볼 키핑능력과 위치선정 및 침투능력은 엿으로 팔아 먹은듯.
이런 엉망인 폼이라면 다신 국대에서 보고싶지 않다.


LW 손흥민(●●○○)

전체적으로 터치 실수가 많았고 소속팀에서 기복탈 때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만 잡으면 번뜩번뜩하는 슈퍼플레이어의 기질은
우리 대표팀에 특별한 존재. 기대보다 못했어도 부진한 활약이었어도 
다른 선수들에 비하면 이제 잘하는 수준.


RW 이청용(●●◐○)

전반에는 혼자만 빛이 나는 듯 절정의 퍼포먼스를 보였다.
공을 잡으면 쉽사리 뺏기지않으면서 끊임없이 전진하는 둥 상대 수비수를 괴롭혔다.
후반 중앙 쪽으로 포지셔닝을 하면서는 살짝 버로우를 했지만
명실상부한 국대에이스 자리는 아직 자신이라는 것을 보이기엔 충분했다.


FW 이근호(●◐○○)

기성용 선수가 부진하면서 경기 운영 자체가 막힌 상황이었기 때문에 전형적으로
원톱이 고립된 장면이 연출 되었다. 하지만 특유의 부지런함과 왕성한 활동량으로
측면으로 벌리고 수비라인까지 압박을 도와주는 듯 고립에서 벗어나려 노력했다.
하지만 공간을 만들고도 번번히 상대 수비에 걸리면서 볼 간수를 잘 해내지 못한 점은 아쉬웠다.





-


경기 총평은 나쁘지 않았다. 정도네요. 경기 운용 자체는 잘 가져갔으니까요.
다만 이란전 연패의 흐름을 끊었다면 대표팀 상승곡선에 탄력을 받을 수 있었을텐데.
이길 수 있는 경기를 그러지 못했다는 점 등 끝 맛이 나쁘긴 하네요.

그리고 이란이 이런 수준 낮은 축구를 한다는거야 다 알고 있는 사실이었지만.
이건 진짜 실리축구의 도를 넘어선 거 같네요. 명백한 오심으로 인한 패배도 패배
인정합니다만 최소 자기들이 하는 축구에 이란이 부끄러움을 좀 느꼈으면 좋겠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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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듐 14-11-19 00:59
   
이청용선수.. 옥에티가 있다면 소녀슛은 여전하더군요
     
ruide 14-11-19 01:02
   
롱 패스는 하는거 보면 킥력 부족은 아닌 거 같은데 슛 할때만 바디 밸런스를 못잡는 거 같아요ㅋㅋ
그런데 진짜 상대 측면 붕괴하는 듯한 플레이를 대표팀 경기마다 한 두번씩은 보여주니
기복도 없고 미워할수가 엄씀..
쿨쓰 14-11-19 01:05
   
전체적으로 공감가는 평이네요
지금나우 14-11-19 01:05
   
그냥 님이 이청용 팬이신듯... 누가 봐도 손흥민이 젤 잘했는데
     
ruide 14-11-19 01:08
   
굳이 누구 팬이냐면 박주영 팬이고, 이청용 손흥민 다 좋아해요.
사람마다 보는 게 다르니깐 그런 거겠죠..
제 생각에도 오버롤로는 손흥민이 더 좋은 선수지만 국대에서 보여주는 활약만큼은
이청용선수가 더 좋게 보이네요 저한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