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s.wsj.com/cio/2014/07/10/germanys-12th-man-at-the-world-cup-big-data/
http://mic.com/articles/93438/how-germany-is-using-big-data-to-win-the-world-cup#.ZShbK6BSp
지난 월드컵에서 독일이 축구 통계,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례를 기사화한 내용과 현재 유럽 축구 클럽에서 빅테이터를 활용한 사례를 언급한 기사 내용입니다
그냥 간단히 정리하자면(지난 독일 월드컵에서의 빅데이터 활용방식)
- 독일 소프트웨어 회사 SAP AG(기업용 소프트웨어 제공하는 회사)에서 지난 월드컵 상대팀에 대한 방대한 자료 수집
- 어시스던트 코치인 Hansi Flick 의 말에 따르면 지난 월드컵 4강전 브라질전에 대비해 빅테이터를 활용. 2012년부터 약 50명의 German Sport University 학생들(일명 "Team Cologne,")이 브라질 선수들의 세세한 런닝 패턴, 파울시의 행동 방식 같은 사소해보이는 데이터도 다 수집.
- 이런 통계방식을 국대에 접목한건 2004년 클린스만 감독 시절부터라고 함( Jurgen Buschmann 교수..아마도 자국서 열리는 독일 월드컵 대비해서 만반의 준비 과정에서 했을거로 추측)
-이렇게 일차적으로 학생들이 수집한 방대한 raw data를 SAP에서 가공해서 그걸 선수들 실제 경기에서나 훈련장에서 적용해 경기력 향상을 도모...이런 방식을 호펜하임 구단에서는 이미 받아들여서 사용중. SAP real-time이나 data-tracking system 등등...프리미어리그나 메이저리그 사커팀들도 마찬가지.
- 필드에 설치된 카메라가 초당 포지션별 선수움직임이나 스피드를 놓치지 않고 잡아서 수천개의 데이터를 축적. SAP database에 입력되서 분석. 응용
- 독일 국대의 경우 평균 점유시간 possession time 과 cut it down(뭔 의미인지는 아시는분 설명 부탁)이 3,4초에서 약 1.1초로 나타난다고 SAP의 Nicolas Jungkind가 언급...독일팀의 공격적인 스타일, 철학에 부합한다고 언급
- 독일이 브라질 7대1로 이길때 179초만에 3골 난 경기가 그 증거. 52%의 점유율을 가진 브라질이 경기 내내 찬스 만드는데 어려움을 겪었음. 반대로 독일은 풀 스피드하에서의 패스 게임으로 브라질 수비의 구명을 찾아냈음(게겐프레싱으로 전방압박. 패스 플레이로 브라질 수비 농락하고 짧은 시간에 많은 골 연속적으로 삽입한 부분을 설명하는듯)
- 모바일 장치로 코치와 선수간에 서로 정보전달이 쌍방향으로 이뤄짐. 만약 코치가 토마스 뮐러의 점유율, 스피드. 포지션을 조정하고 싶다면 선수에게 해당 스탯을 전송하거나 비디오 클립을 뮐러의 모바일폰에 전송할 수 있음
-필드위에서의 포지셔닝을 조정할떄도 “defensive shadows”로 선수 개개인이 막아야할 필드 범위를 보여줌. 그외에 여러 스포츠분야서 위에 언급한 프로그램이 응용 가능하다는 얘기...
- 지난 월드컵에서 단장 비어호프 Oliver Bierhoff가 밝히길...월드컵에서 상대팀에 대한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해서 활용. 제롬 보아텡이 박스안으로 돌진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막는 방법. 프랑스전에서는 프랑스가 미드필더 중앙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는 반면 왼쪽 측면 공간은 풀백들의 적절한 전진이 미흡해서 독일팀은 그쪽 공간을 공략했다는 얘기...다 데이터 활용해서 실제 경기에 응용
- 위에 언급한 독일 대학생들이 수집한 방대한 브라질 관련 수집 데이터, 그리고 그걸 가공한 데이터를 4강전에서 그대로 응용. 브라질 선수들이 프레싱 상황에서의 반응, 선호하는 루트, 파울시의 행동 반응 등등...
과연 이 통계 분석이 얼마만큼 경기 결과에 영향을 준 부분인지는 모르겠으나...꿈보다 해몽이란 말도 있듯이...적어도 브라질전 대비한 독일의 몇년에 걸친 치밀한 데이터 수집(학생들도 동원해서), 분석. 가공. 훈련이나 현장으로의 응용, 적용이 브라질 홈에서 역사적인 7대1 대승의 원동력에 큰 부분을 차지했다는건 부인할 수 없을듯 합니다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영국식 축구 "Long ball" 축구 또는 "Kick and Rush" 전술도....그냥 무식한 뻥글랜드 축구로 단순히 치부하지만...
이 전술도 유래를 알고 보면 통계적인 분석으로 접근해서 나름 고안한 전술이라는거...1950년대 Charles Reep이라는 사람이 처음 제기...아마추어 통계학자였다고 함.
https://en.wikipedia.org/wiki/Long_ball
물론 비판점도 많지만서도 어쨌든 그 무식하고 단순. 뇌없는 축구 전술처럼 보이는 롱볼. 킥앤러쉬도 처음에는 이런 나름 통계적, 과학적인(?) 방법론으로 무장해 처음 등장했고 이후 영국 축구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