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interfootball.co.kr/news/article/2014111910360061/?section_code=0
48% vs 52%.
19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스페인 vs 독일 평가전의 볼 점유율이다. 이 수치가 발표된 후 많은 축구팬들과 전문가들이 놀랐다. 스페인의 점유율이 독일보다 낮았기 때문이다.
이런 결과가 나온 건 정말 오랜 만이다. 지난 유로 2008 독일과의 결승전 이후 6년 만에, 경기 수로는 무려 86경기 만에 나온 수치다. 당시 스페인은 페르난도 토레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지만 실점을 만회하려는 독일의 공세에 밀렸다.
이후 스페인은 6년 간 상대 팀에 따라 적게는 53%, 많게는 83%까지 볼을 점유했다. 쉽게 말해 경기 내내 볼을 가지고 계속 돌리면서 상대 수비진이 지칠 때까지 두드리고, 또 두드렸다는 얘기다. 그게 ‘티키타카의 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