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아시안컵에서 곽태휘 선수가 2경기 연속으로 PK내줬던 기억이 나네요. 결국 인도전에서 1골 득실차가 모자라서 조 2위로 올라갔고, 8강전 이란, 4강전 일본이라는 험난한 길을 자초했죠. 그때부터, 자기 감정을 제어못하는 모습이 있었는데, 3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한 것을 보고, 참 안타깝다 싶었습니다. 나이가 30대 중반에 들어설때까지 경험을 쌓았으면 이제 좀 듬직해질 때도 되었는데.. 제공권과 피지컬이 좋지만, 수비 자체가 떨어지기 때문에, 국대에서 쓰기가 참 난감하네요.
우리 국대 수비수 중에서 피지컬이 좋은 건 맞습니다. 허정무 시절 이정수나 곽태휘 둘 중 하나가 피지컬이 약하지만, 패스가 괜찮은 조용형과 짝을 이뤄 센터백을 보았죠. 특히 공격가담시 헤딩슛이나 골을 잘 넣어서, 골 넣는 수비수라는 별명도 있었죠. 적어도 홍정호, 김영권보다는 피지컬이 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