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된 팀도 많고 2부리그도 생기는등 외형적 변화가 너무 단기간에 많이 일어났어요. 이게 어느정도 자리를 잡기까지는 앞으로도 꽤나 오랜 시일이 걸릴거라고 생각하거든요. 팀이 많아지면서 리그전체에 질적하락이 생길수밖에 없고 그로인한 경기력의 문제는 여기 계시는 많은분들도 이미 인지하고 계시리라고 봅니다.
거기다가 실상 K리그가 말뿐이 아닌 정말로 지역밀착 마케팅이나 자력생존의 방향을 모색한것이 최근에 일임을 생각해볼때 지금같이 답답한 상황이 수년 또는 십년넘게 갈것 같습니다. 까놓고 말해서 전북이라는 성공사례가 등장하고 성남이나 서울 이랜드팀이 색다른 시도를 보여줘서 망정이지 아직도 다른 팀들 홍보하는거보면 조금 답답할때가 많죠. 이런것도 결국 시일이 걸려야 해결되는것이 아닐까 합니다.
급격한 성장세인 중국리그를 비롯 다른 리그가 부럽지 않다고 한다면 그건 거짓말이겠지만 부러워한다고해서 채근할수도 없는 일이니 믿고 기다려보는 수 밖에요. 팬 입장으로서는 답답한 일이겠지만 이럴때일수록 자기가 좋아하는팀을 꾸준히 응원하면서 관심을 잃지 않는게 중요한게 아닐까해요. 아니 사실 그것말고는 팬에 입장에서는 별다른 방법도 없겠지만 말입니다.
그래도 저는 시간이 이 모든 문제를 상당수 해결할수 있을거라고 믿습니다. 적어도 연맹과 리그가 지금처럼만이라도 유지된다면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