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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축구협회(FIGC)는 20일 저녁(현지시간) 새로운 제도를 발표했다. 각 구단의 재정 경쟁력 강화와 유망주 육성을 위한 조치다. 핵심 조항은 세 가지다. 먼저 세리에A 팀의 스쿼드는 25명이며 그중 4명은 각 클럽 유스팀에서, 다른 4명은 이탈리아 축구계에서 성장한 선수여야 한다.
이에 따라 해외 유소년 선수의 이탈리아 축구 유학은 더 까다로워졌다. 이탈리아로 이주해 처음 등록하는 유소년 선수는 부모와 함께 이탈리아에 거주해야 하고, 축구를 목적으로 이주하는 건 허용되지 않는다. 이탈리아에서 4년 이상 학교를 다녀야 한다는 조건도 있다.
아울러 외국인 선수 영입에도 제한이 강화됐다. 원래 세리에A는 유럽연합(EU) 국적이 아닌 선수는 팀당 2명만 보유할 수 있다. 여기에 ‘비(非) EU 선수는 3년 이상 프로 경력이 있어야 영입 가능’하다는 규정이 더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