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들이 대놓고 동양인이라 비하하진 않겠지만
경기를 뛰는데 있어서 차별이라는 건 분명 경험했을 것
다른 한명과 같은 유리한 위치에 있어도 패스가 잘 오지 않는다던가 하는
차별은 분명이 존재 했을 것이라고 봄
실제로 레버쿠젠에서 있었던 일은
우리같은 축구에 무지한 사람이 보더라도 그것이 눈에 보엿음
흥민이는 유럽에서 존재하는 아시아 선수에 대한 차별 때문에
어느 순간부터 방향을 잃었을 것이라 봅니다
자기가 아무리 좋은 공간을 차지해도 패스가 오지 않자
플레이 스타일이 바뀐 거죠
때문에 손흥민이 축구지능이 떨어진다거나 오프터볼 움직임이 선천적으로 구리다고 비난하는 건,
마치 현재 우리 대한민국 젊은이들에게 한국의 구조적인 문제점은 덮어두고
너가 열심히 안해서 정규직이 못되고 살아남지 못한다고 비난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 됨
이럴 때 일수록 비난 보다는 응원의 말을 해줄 필요가 있다고 보구요,
근데 그 응원이라는 게 단순히 "넌 골을 넣을 수 있을거야" 라는 건 안된다고 봄
오히려 그러면 부담감이 더 커질 수 있을테니까.
그냥 골을 넣지 못하더라도 경기내용이 좋으면 칭찬해주는 그런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봄
그냥 너 잘못이 아니야 라고 .. 그리고 좋은 움직임을 가져갔다면 골보다 더 축하해주는 자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