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사냥님의 선의는 존중하고
외국인들에게 그나라 말로 인사하는 것도 좋지요.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너무 일방적으로 친절해요.
베트남애들 왜섬팀 페북에는 꽤 왜섬말로 소통하려고 하지만
(아무래도 한국말 배운 애들보단 왜섬말 배운애들이 많을 것이고
번역기를 돌렸든 어쨌든... 그리고 최소한 영어로라도
소통하려는 성의를 보이는 애들이 많아요.)
한국팀 페북에는 죄다 지들 말만 써 놓더군요.
그러고 보니 베트남 갔을 때 느낀 점이지만
차이나나 왜국 기업들에서 일하는 애들은 차이나 말이나
왜국말을 열심히 배우려고 해요.
그래야 승진도 하고 월급도 많이 받으니까요.
한국기업에서 일하는 애들은 한국말을 배울생각을 안해요.
지들 관리하는 한국인들이 알아서 지들말을 배우니까요.
아무래도 일본기업이나 국가적으로 원래 돈이 많기도 했고, 글로벌 대기업 숫자들도 우리와 비교도 안되게 많았죠. 그리고 스즈키컵처럼 아주 예전부터 동나아마케팅이나 그런것들을 적극적으로 펼쳐서 한류만큼까지는 아닐지 몰라도 오래전부터 일본에 호의적인 동남아인들도 많다고 들었네요. 특히 배우기 쉽고 접하기 쉬운 일본발 애니영향도 있지 않을까 싶구요.
등등 그런 차이들도 한몫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네요. 물론 현지에서 보고 느끼신 점도 있으시겠지만, 꼭 그게 베트남인들 전체적인 모습이라고 하기도 살짝 무리가 될 수 있지 않나 싶기도 하네요.
그래도 걱정어린 조언 감사합니다.
암튼 이 글을 올린 건 꼭 베트남인들에게 베트남어로 인사를 건내자가 아닌... 그냥 축구계에 쯔엉이라는 베트남선수가 화제가 되었고, 일부 언론에서 언제부터인가 종종 쓰던 싸와디깝 같은 간단한 태국어처럼 ... 베트남어 인사방법 정도만 알아보자는 취지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