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심리적인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 은연중에 비겨도 되는 팀은 수비에 좀더 치중하게 되고... 그러다가 한골 먹히면 그때부터 다급해지고 공격루트가 잘 안 뚫리게 되죠. (아주 근래의 예로는 김상호의 노고가 컸다지만, U19 한일전도 약간 비슷한 상황이었고) 광주가 못했다는 건 아니지만, 최진호나 알미르, 알렉스 등의 움직임은 시즌 전체를 봐도 그렇고 광주보다는 좀더 나았다고 봅니다. 물론 오늘 광주 자신들의 여건에 맞게 잘 움직여 준 것 역시 칭찬할만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