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표현하자면 그렇다는 이야기에요. 라리가에서 몸싸움이 강하다고 한 네그레도 조차
EPL피지컬 싸움에 피로해서 결국 부상을 얻었죠. 라리가에서는 비스트 소리를 듣는 선수라서
그래도 잘해준 편이지만, 라리가 안에서 피지컬 괴물이었어도 EPL에서는 중상위권 수준 밖에
안되는 거.
못한다 잘한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라, 지금 라리가에서 보여준 모든 퍼포먼스를
그대로 EPL에서도 여과없이 나오느냐는 미지수 라는거죠. 라리가 피지컬에서는
메시의 날카로운 날이 선이 칼이 다 베어버리는데, EPL 피지컬에서 그 칼이 안부러지고
다 베어내느냐는 미지수라는 겁니다.
메시가 충분히 활약을 할수 있지만, 메친놈 소리 듣는 그런 모든 퍼포먼스가 EPL에서도
그대로 재현되느냐는 모른다는거죠. 왜냐하면 온더볼은 신체 경합을 아무래도 안할수가 없거든요.
맨시티의 다비드 실바보세요. 그 친구는 아예 온더볼 상황을 가급적 피하고
주고 들어가고... 페널티 안에서 시기적절하게 가끔 일대일 하는 정도 입니다.
기술적으로 충분히 EPL을 휘어잡을수 있지만 메시가 라리가에서 보여준
메친놈의 모습은 기술 뿐만 아니라, 수비진을 아예 찢는 드리블.. 즉 온더볼 능력인데
드리블은 볼을 달고 신체를 제어하면서 수비진과의 경합을 하는 것이라
아무리 피하고 피하고 들어간다해도 신체 접촉은 완전히 피할수는 없고
볼을 잡는 순간 강하게 뒤에서 밀어쳤을때, 흔들리지 않고 버틸수 있느냐..
즉, 헤비급 피지컬 사이에서 웰터, 미들급 메시가 흔들지 않느냐는 두고 봐야 한다는거고
역대 최고 평가 어쩌구를 듣는 선수라 잔인하게 잣대가 들이대는 거라고 이야기도
해둔거죠. 그런 평가를 듣는 선수가 아니라면 시시콜콜하게 그런 잣대가 나올리
없다고 봐요.
단순히 활약의 문제가 아니라 메친놈 소리 듣는 모습의 메시가 그대로 재연되느냐...
즉, 역대 최고 선수라면, 어느 리그를 가도 자신의 강점이 가감없이 들어나야 한다는
엄격한 잣대.... 즉 메시가 최고 선수라는 평을 듣다보니.. 그런 평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인정을 하려면, 잣대들이 엄격해지고 까다로워지기 때문에
ePL 검증설이 그냥 이해가 되었다는 거지... 그런거 없어도 최고 선수라고 평하는
사람들도 많은 편이죠.
이런 두 무협지 주인공 싸우면 누가 이기나 스타일 얘기는 의미없습니다.
딸리는 근육으도 밀고 다니면 어쩔건데요. 밀면 그게 피지컬 나은 거에요. 와서 못밀고 밀린다고 그게 꼭 피지컬 문제가 아닐 수도 있는 거구요.
메시가 오면 답이 나올거고 안오면 평생 싸우실 것도 아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