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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2-06 15:52
[잡담] 김진수가 못했다기보다는
 글쓴이 : 조세물있뉴
조회 : 645  

돌문과의 지난 경기는 호펜하임의 왼쪽인 김진수의 뒷공간이 많이 열렸는데
김진수의 잘못이라기보다는 호펜하임 감독의 전술대처능력이 부족했던 경기였습니다.

올시즌 톱자원인 라모스나 임모빌레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아오바메앙을 톱으로 많이 썼는데
지난 호펜하임전에는 라모스가 톱으로 나오면서 아오바메앙을 오른쪽으로 배치시켰죠.
지난 경기에서 활발한 오버래핑으로 공격에 가담하면서 어시스트까지 올렸던 김진수의 
배후공간을 노리겠다는 작전이었는데 이게 통했어요.

경기 내내 김진수의 뒷공간으로 길게 때려주면서 아오바메앙을 통한 역습을 시도했는데 
호펜하임의 감독은 아무런 전술변화도 없이 줄구장창 계속 뚫리는걸 보고만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김진수위에 왼쪽 미드필더로 출전한 세바스티안 루디는 공격은 물론이고 수비가담을 전혀 해주지 못하면서 
아오바메앙에다가 피스첵까지 올라오는 상황에 김진수 혼자 2명을 막는 모습까지 종종 연출되기도 했었죠.

심지어 세바스티안 루디는 원래 수비력이 좋은 중앙미드필더 자원이지만 올시즌 오른쪽 풀백으로 많이 뛰었고
왼쪽 미드필더로는 어제 경기에서 처음 뛰는 선수였습니다.
원래 오른쪽 수비는 안드레아스 벡이 뛰었지만 왼쪽에 김진수말고 뛸 선수가 없어서 
리그 초반에 벡이 왼쪽으로 루디가 오른쪽으로 뛰었었죠.

그러니 수비조직력에 있어서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죠.
수비시 루디가 내려와서 조금만 도와줬어도 그렇게까지 뚫리진 않았을텐데..

아무튼 전체적으로 도르트문트의 활동량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레 강한 압박이 효율적으로 먹힌..
오랜만에 도르트문트다운 경기력을 보여준듯하네요.
여전히 결정력때문에 1골밖에 못넣었지만...


김진수는 이제 겨우 분데스리가 3경기 뛴 신인입니다.
이번 경기를 통해 많은걸 배웠을테고 그 경험을 통해 성장한다면 좋은 밑거름이 되겠죠.
너무 김진수의 잘못으로만 몰고가는 경향이 있어서 적어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몇몇 분들이 좋아하는 후스코어드 평점으로 어제 경기
김진수 평점 7.7이었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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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공확대 14-12-06 15:58
   
자다가 깨서 후반만 봤는데 영혼까지 털리더만요.
볼매 14-12-06 20:51
   
못했죠.. 어제경기는... 3경기든 4경기든 못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