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시합 보면서 심판에게 항의한다고 점수를 그냥 주는 경우는 처음보네요. 그런 사례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처음보는 상황,, 암튼 태국이 다 이긴 분위기였는데 심판이 5세트에 일본에 2점 보태주고 일본이 이겼음. 태국이 국제경기에 비벼볼만한게 잘없는데 여자배구가 가능성이 있고 강팀들을 이긴적도 있고 해서 국민적 기대를 받는 스포츠라고 하네요. 한국으로 치면 프로야구 까지는 아니지만 그에 준할 정도로 인기있는 스포츠고 올림픽 예선이라 태국인들이 월드컵 중계처럼 관심을 가지고 보는데 이런 사태나고 선수들 울고 난리났네요. 태국에 반일운동 일어날거 같음.
세트스코어 2-2
5세트 10-4 / 12-7로 태국 리드 중
4세트 까지도 가관이었지만, 더더욱 대놓고 일본에 유리하게 편파판정 시작
태국 감독 항의에 레드 카드 두번, 즉 2점을 일본에게 그냥 줌.
12-13으로 역전 당한 후 심리적으로 크게 흔들린 태국 선수들,
자신들의 플레이까지 꼬이며 결국 13-15로 5세트를 내주며 2-3으로 역전패.
아무리 항의가 심하다 해도 국내 경기도 아니고 올림픽 티켓이 걸린 국제경기에서,
그것도 한세트 내에 2점을 경고 점수로 그냥 주는 상황은 수십년간 배구 본 이래 최초임.
방사능 잽들이 아무리 우리더러 매수 운운해 봐야 결국 실제 매수하는 건 자기들임.
부끄러운 줄도 모르는지 끝나고 나서 관중도 환호하고 선수들도 좋다고 쳐웃고 난리도 아니었음.
태국선수들 서럽게 우는데 왜그리 불쌍한지... ;;
잘못 알고계시네요.(아니면 알면서도 매수 분위기를 잠재우기 위한 의도적 무지상태이시든가.)
* 2016 리우올림픽 배구 최종예선
- 참가국 : 이탈리아/네덜란드/카자흐스탄/도미니카/페루/대한민국/태국/일본(총 8개국)
- 진출국 : 4개국
(1) 3-0 & 3-1 승 3점, 패 0점 / 3-2 승 2점, 패 1점의 승점을 부여한다.
(2) 풀리그 대진 후 아시아 1위국은 우선 진출한다.
(3) 풀리그 대진 후 상위 4개국이 진출한다.
#1. 단, 아시아 1위국이 상위 4위까지에 포함될 경우는 (3)의 경우를 따른다.
#2. 아시아 1위국이 상위 4위에 포함되지 못할 경우는 (2)와 상위 1~3위가 진출한다.
그런데, 아시아 한국/일본 중(태국은 제외하더라도) 단 한나라도 상위 4위 이내에 들지 못할 리는 없기에,
사실상 상위 4개국이 진출한다고 보면 맞습니다.
현재 순위도 이탈리아 1위(4승, 승점 12), 대한민국 2위(3승 1패, 승점9).
결론적으로, 아직 팀당 3경기가 남아있는 지금,
일본이 우릴 제치고 아시아 1위를 차지하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지만,
전체 순위 4위 이내에 드는 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딱 오늘처럼 심판 까지 자기네 편 먹고 한다면요.
* 일본이 남은 3경기 결과로 대한민국을 제치는 게 불가능에 가까운 이유
-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일본이 늘상 부리는 꼼수가 스스로의 발목을 잡은 경우입니다.
지난 번 프리미어12(야구) 때도 그렇고 그전에도 수없이,
일본은 언제나 자기들에게 유리하고 우리에겐 불리한 경기 일정으로 전횡을 일삼곤 했었죠.
특히나 배구는 국제사회에서 일본의 입김이 어쩌면 야구보다 더 셉니다.(스폰서의 50% 이상이 일본)
해서 이번에도 우리나라에겐 초반 2연전으로, 이번대회 최강으로 꼽히는 이탈리아-네덜란드를 연달아 배정하고 3차전에 일본과 붙게 만들어 놨죠.
한마디로 유럽 강국들과의 2연전에서 당연히 경기도 지고 체력도 너덜너덜해진 상태의 우리를 만나 사뿐히 즈려밟아주겠다는 너무도 뻔한 계산이 깔린 일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탈리아에게는 패배(1-3)했지만,
최강인 네덜란드를 말도 안되게 3-0으로 완파(서브에이스 11-0)하면서 일본의 계획이 틀어지게 된 겁니다.
기세를 탄 우리는 당연히(?) 일본 마저 3-1로 격파하며 최고조에 달하고,
연이어 약체 카자흐는 1세트 이후 2진으로 세팅하는 여유를 보이며 3-0 승.
현재까지 순도 높은 승점 3점만 따먹으며 1패 후 파죽의 3연승 승점 9점으로 이탈리아에 이어 2위.
이제 우리는 약체 페루에다가 비교적 만만한(역대전적/상성상) 도미니카, 태국전만 남기고 있는 상황.
도미니카만 주의하면 어쩌면 최종전 태국전 이전에 진출이 확정될지도 모르는 꽃길을 걷는 중.
일본은 약체들만 골라서 초반 2연전에 배치, 우리와의 대결 전에 체력을 비축하려는 꼼수를 부렸습니다.
최약체 페루(5/14)-카자흐스탄(5/15)을 3-0으로 꺾고 지들은 하루 쉬며 우리를 기다리는,
말 그대로 어이 없어 웃음만 나오는 잔머리를 굴렸지만 결과는 우리의 3-1승.
더구나 그 여파인지 태국에게도 고전고전 하다가 심판의 말도 안되는 농간에 의해 간신히 3-2승.
이로서 현재 일본은 우리와 같은 3승 1패이긴 하지만,
태국에 3-2로 어거지 승리하는 바람에 승점 2점을 추가하는데 그쳐 총 승점8로 우리에게 뒤쳐졌습니다.
그런데 진짜 문제는 일본의 남은 경기가 우리와는 달리 강팀들로만 이뤄졌다는 거죠.
겁나서 뒤로 미뤄둔 이탈리아(유럽3위)-네덜란드(유럽2위)-도미니카(북중미2위)!!!
보시다시피 남은 경기에서 3승은 절대 불가능이고,
혹시라도 진출을 확정 지은 한팀 정도가 슬슬한다 해도 최대 2승 1패.
즉, 우리가 설사 도미니카에게 1패를 한다고 해도(페루-태국에게는 이긴다고 가정),
일본과 똑같이 2승 1패를 하게 되므로 현재 순위가 뒤집어질 일은 거의 없다고 봐야죠.
아무튼 현재로서는 일본이 올림픽 진출을 하려면,
이탈리아와 우리나라는 힘들어졌고 네덜란드나 도미니카 중 한 팀을 반드시 잡아서 제쳐야 합니다.
졌다고 제소감은 아니죠.
선수권이나 월드컵도 아니고 올림픽 티켓인데, 세계 배구협이 아니라 국제 스포츠 중재위로 가는 문제인데...
그 보다 태국이 중재위로 이번 일본전 중재요청 건이 되는거죠.
문제는 우리가 져줘서 올라가도 일본전 억울함 잊고,
일본 아식스 후원 받으려고 일본편에 또 붙어먹을 태국이 뻔히 보이는데, 태국을 위해서가 아니라 편법쓰는 일본을 떨어트리자는 억하심정으로 함 해본 이야기입니다.
웬만한 국가들 배구는 일본 아식스의 후원으로 도움을 많이 받는다네요. 특별히 이번 심판 매수가 따로 있다기 보다 평소 후원 하는게 영향이 크겠지만, 테블릿으로 선수교체 해 가면서 꼼수를 부렸어야 했는지 어이가 없네요.
아날로그가 더 좋을 때가 있잖아요.
현장에서 통보 하는게 능률적이고 합리적이죠.
바로 전광판 화면이나 방송 화면에 뜨게 시스템 구축이나 했나 싶기도 하구요. 운영위 측에만 떠서 심판에게 떴다 안떴다 신호로 통보 해주는거라면 심판이 쳐다볼때 신호 안보내면 어제 같은 일은 얼마든지 일어날 소지가 많죠.
전 차라리 태국전에서 우리나라가 편파 판정을 당할까봐 걱정입니다. 우리가 태국에 지고 일본이 이탈리아나 네덜란드를 꺽는다면 누가 아시아 1위가 될지 불분명하니까요. 더구나 국제배구연맹 놈들이 태국에 미안한 마음+일본의 로비 및 재정적 압박이 더해진다면 그럴 가능성이 꽤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