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정신력입니다
2002년 월드컵이후로 강호와의 경기가 몇번이나 있었는지 카운트해본일은 없지만,
이렇게 비참한 기분은 처음이네요.
어제 경기는 마치 스페인 선수들을 상대로 같은 선수로 느껴지지 않을만큼
비유로 하자면 마치 대스타를 만난 연습생인 것처럼 "어디감히 우리가"라는 식의
플레이가 더 화가 나네요.
어제 석현준 주세종 정도만 나도 너희랑 같은 '축구'선수라고 외치는 것 같았습니다.
박지성 선수처럼 세계적인 선수들에게 기량으로 앞서고 기량이 모자랄딴 성실함을 무기로
대등하게 겨뤘던 선배들에게 어울리지 않는 부끄러운 후배들이네요.
기량도 기량이지만 정신력을 되살리지 않으면 다음 월드컵도 그저 막막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