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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6-27 20:48
[잡담] 솔직히 메시가 펠레나 마라도나를 넘사벽으로 넘은건 맞아요.
 글쓴이 : 타샤
조회 : 952  

근데 왜 그모양이냐?


간단하게 물리학을 이야기 해봅시다.

갈릴레이, 뉴튼, 아인쉬타인 정도를 꼽으면 대표적인 천재들입니다.
하지만 갈릴레이 정도는 우리나라 고등학교 학생(반 평균 수준)이면 이미 끝이고
뉴튼도 대학교 이과 평균 수준이면 이미 끝이에요.

아인쉬타인도 대학교 수재급들은 이미 넘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학생들을 아무도 아인쉬타인보다 위대하다고 안해요.


아인쉬타인이 위대한건 아무것도 상상하지 못할때 빛과 시간이라는걸 정의 내렸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빛과 시간에 대해서 증명할 수 있는 도구가 수두룩 합니다.
(아인쉬타인 덕분이기도 하죠)


메시도 같다고 봅니다.


펠레, 마라도나가 뛰던 시절하고 지금하고 비교가 불가능하다 이겁니다.
어쩌면 수아레스도 펠레나 마라도나를 넘었을겁니다.

지금 대충 손과 발을 사용해서 꼽을 수 있는 선수 20명(공격수만)을 세도 
아마 펠레나 마라도나는 그들 발 뒷꿈치도 못따라갈겁니다.


하지만 누가 뭐래도 펠레나 마라도나가 더 위대하다고 말하는건, 그들이 선구자 적인 위치에 있기 때문이에요.



그냥 개인적인 생각이에요. 메시를 뭐 위대하다고 주장하고 싶진 않아요.
하지만 능력만큼은 이미 훨씬 앞서 간다고 볼 수 있을겁니다.


펠레나 마라도나는 다른 펠레나 다른 마라도나가 없던 시절에 축구를 했어요.

하지만 메시는, 펠레나 마라도나급들이 넘치는(위에 대충 20명 정도만 세도 훨씬 낫다는 말...) 시대에 축구를 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다 모여야 우승할 수 있지, 한명 갖곤 택도 없어요.


물리학에 있어, 아인쉬타인급이 넘처나는 한국이 노벨상을 못타는 이유와 같아요.
그 정도 갖곤 이젠 노벨상 못탑니다. 그보다 더 나아야 하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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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샤 16-06-27 20:58
   
신체 능력으로 따져도 마찬가지라고 봐요.

손기정 선수는 베를린 올림픽에서(44년이죠?) 종전 기록을 20분이나 단축하며 우승했고, 향후 이 기록은 12년 후에야 깨졌어요.

하지만 지금 기록하고 비교하면 손기정의 기록은 1시간 넘게 느려요.

우리나라 마라토너 상위 20명과 비교해도 손기정은 한시간 가까이 느리다구요.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영양 상태가 비약적으로 좋아졌고, 스포츠에 과학이 엄청나게 기여했습니다.

그러니 지금 메시의 신체 능력은 펠레는 가볍게 넘을겁니다.
     
솔직히 16-06-27 21:18
   
손기정선수 2시간 29분(1936년 당시 세계신기록)
현 세계기록 2시간 2분
          
타샤 16-06-27 22:51
   
기억의 오류네요.
3시간쯤으로 알고 있었는데...
잭윌셔 16-06-27 21:13
   
그 시절 축구 그 시절 마라도나 펠레를 보셨나요

흑백화면 자료만 보고 판단하는건지
리차드파커 16-06-27 21:17
   
주장하시는 바의 요지는 '메시는 위대하다고 주장할순 없지만 능력(축구실력)은 넘사벽으로 최고다' 가 맞는지 모르겠네요.

전체입장은 거의 동의하지만 조금 안티를 걸자면,
저는 '메시의 능력은 펠마보다 조금 더(!) 앞선다. 다만 펠마보다 조금 덜(!) 위대하다'

그리고 펠레는 저도 많이 못 봤고 전술적 육체적...등의 이유로 능력에 있어 시대적 보정이 있어야 되고
 그의 위대함은 그의 능력이상의 선구자적 독보성과 축구의 세계화, 아이콘이라는 점이고요.

마라도나는 그의 시대를 보아 온 저로서는, 능력도 지금에와도 메시를 제외하면 누구도 근접하기 힘든
수준에 있다고 봅니다.
비유하신 물리학의 직선적 발전과 달리
축구라는 스포츠가 토털사커가 정립된 이후 가령 일정기간(10년정도) 그 카테고리를 달리할 만큼
 직선적으로 발전했느냐 하면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그 원인을 보자면 아직 물리학 만큼 충분한 시간적 경과를 가지지 못한 이유도 있겠지만, 본질적으로 다른 성질을 가진 분야라는 이유도 있을 겁니다.

유럽전체리그를 판단한다면 분명히 님의 말씀이 타당하겠지만, 각 리그의 최고수준의 팀들간에 있어서 그리고
피파 20위권내 국대수준에 있어서 일정시기는 마라도나 시대보다 못하거나 우열을 가리기 힘든 시기도 있다고 보고요.  마라도나시대에 비해 현재축구가 또 비약적으로 차별화할 맡큼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말디니 같은 경우는 마라도나와 메시와 동시에 뛰었던 선수이기도 하구요.
뭐 저의 요지는 축구와 물리학이 적당한 비유는 아닌것 같다는 것이고요.

조금 안티걸어 봤네요. 메시가 준우승해서 아쉬운데, 글 재미있게 봤습니다.
이니셔s 16-06-27 21:19
   
우리나라 노벨상 못받는건 돈 안되는 기초과학이나 물리학 같은 곳에 전혀 투자를 안해서 그런겁니다.
아인슈타인급도 없네요. 비유를 할려면 좀 알고 해야지
캡틴박JS 16-06-27 21:40
   
스포츠는 스포츠과학의 발달로 시간이 지나면서 기량이 발전하는건 당연한 일입니다.
LGUPLUS 16-06-27 21:40
   
어느시대건 뛰어난 사람들은 꼭 나오죠 현대나 과거나 제가 하고싶은말은 펠레나 마라도나도 현시대에
사는 인물이였다면 어떠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네요 펠레나 마라도나 분들도 현시대 인물이라면
메시나 호날도 와 비교할수있을까요 최고는 시간이 지나도 최고입니다 클라스는 영원하다는 말처럼..
노마트 16-06-27 21:45
   
그렇죠.. 스타1만 봐도 임요환 홍진호가 언제적 최강이냐 이거죠..ㅎㅎ

이제동,이영호한테 개발릴듯..

근데.. 이들이 위대한건 더 열악한 환경과 선구자가 없었기에 새로운 무언가를 창조해내는 작업을했다는데 있죠

메시가 물론 신체적능력이나 축구지능은 뛰어날겁니다..

마라도나,펠레에 비해서..

하지만 반대로 메시가 그시절로 돌아가서 그환경에서 새로운걸 창조해낼수있느냐?

그건 물음표죠..
     
타샤 16-06-27 22:50
   
그건 동의합니다.
그래서 덜 위대한거죠.
남성연대리 16-06-27 21:46
   
메시는 호날두땜에 펠마에 안됨
월드컵없었어도 발롱도르 7회연속수상이면
비벼볼만했을텐데 이번에아마 호날두가 발롱도르타면
메쉬5개 호날두4개로 나눠먹기가 되버리니
     
타샤 16-06-27 22:50
   
펠레시대엔 펠레 말곤 없었으니 메시가 나눠먹든 말든 상관 없지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