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부임하고 3일만에 선수파악하긴 힘든거같고
부임하고 인터뷰도 들어보면 포항감독하면서 서울이 좋은축구하는것 같지는 않는다고 밝혔듯
자신이 보기에 3백임에도 자기가 적용할 수있는 자신의 축구철학에 맞는걸 썼다가 된통 당한느낌이네요
일단은 고광민의 크로스 사용유무만 봐도 최용수식 3백과 다르다라는 점만봐도 알수있죠
최용수는 일단 의도적인건지 몰라도 심우연같은 공격수가 나올때아니면 고광민 고요한에게 절대 크로스 안시키는듯이 보이죠
주로 최용수식 윙백 역할은 공격가담해서 2:1 돌파/ 컷백 아니면 절대 크로스 안올립니다. 그래서 헤딩골도 전혀없었죠. 안올리니깐
그런데 황선홍은 과도하다싶히한 최용수식 중앙집중된 공격을 측면 크로스로 분산시켜놨습니다.
그동안 오른쪽윙백으로 뛰던 고요한을 중미로 올려버리고 고광민을 기존 고요한자리에 심상민을 기존 고광민의 왼쪽윙백자리에,
솔직히말하면 뒤가 없는 공격적 기용이었죠.
최용수가 이렇게 왜 안했을까요? 남들도 중앙공격만하는건 답답하다고 하는걸 본인은 못느껴서 안했을까요?
수비수가 너무 느려서 였죠. 이건 최용수만큼 서울선수들을 알지못하면 세부전술을 절대 건드릴수없습니다.
그냥 황선홍의 패착이에요.
서울은 김원식말고는 빠른선수가 없습니다. 그나마도 전문센백 출신이아니죠. 김동우, 정인환, 김남춘 모두 느리거나 사실상 1부에 있기 어려운선수들이죠...
이런선수들로 절대 뒤를 내주고 경기할수 없습니다.
빠른템포축구 최용수라고 왜 싫겠습니까.. 최용수도 공격수출신인데
황선홍이 추구하는 축구하려면 적어도 센터백 영입 무조건 원하는데로하고
여름휴식기는 지나야 가능할거같네요..
리그는 솔직히 무리인거같고 아챔우승만하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