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중동처럼 시간 끌었으면 나라도 욕했을 거에요. 스터드에 밟히고 가슴 까이는 데 로봇처럼 벌떡벌떡 일어나야되나... 심판은 대체 뭐하는 놈인지. 왜 옐로를 안 주는 거야. 그러니까 계속 발들고 날라차기하지.. 황희찬도 그래. 그 정도는 경기보다 보면 심심찮게 보는 장면인데 그걸 가지고 난리법석들이네. 평소엔 축구에 관심도 없다가 국대경기만 봐 온 분들인가. 그동안 얼마나 국대팀이 얌전하게 경기를 했으면 저런 소리를 다 듣는 건지.
시간끄는건 전술이니 뭐라 할생각 없으며 코너구석에서 시간끄는건 역시 게임은 진행되고 있으니 그냥 정상적인 하나의 전술플레이라고 봅니다. 이걸로 뭐라하는 사람은 잘못된거죠.
개인적으로 눈쌀찌푸려지는건 '게임진행' 자체를 파괴하는 시간끌기인데 대표적으로 침대축구가 있죠.
이건 우리나라건 중동팀이건 욕을 할만하다고 생각하고, 그런 플레이를 한다면 욕듣는건 감수해야된다고 생각해요.
물론 살짝부딪힌걸로 보여도 잘못 부딪혀서 진짜 아플수도 있으니 눕는것 자체에 대해 직접비난하는건 어렵지만, 공을 끌어안고 게임진행을 막는건 역시 좀 그렇습니다.
그래서 어느정도 시간을 끄는 플레이에서는 별로 눈에 안밟혔는데, 상대선수 퇴장까지 끌고간 황희찬의 공잡고 뒹구는 장면은 좀 보기에 그랬네요..
달라고 몇번 제스쳐 취하는데도 안주는 장면이었으니까요.
공안준다고 그런 행동을 보인 퇴장당한놈도 잘한건 없지만 말이죠.
어떤 게임이건 치사한 플레이는 존재하며 가능하고 항상 그런 플레이어나 팀은 이겨도 비난을 듣기 마련이지요.
저도 우리나라가 이긴건 물론 좋습니다. 하지만 우리축구팬, 다른나라 축구팬들에게 욕먹을 만한 플레이가 있었다라고 생각하며, 그 생각들 자체를 부정할 필욘 없다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