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토 "한국 와일드카드가 누구죠"…신태용 "핀토 비매너에 상대 안 할 것"
(벨루오리존치<브라질>=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8강에서 맞붙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신태용 감독과 온두라스의 호르헤 루이스 핀토 감독의 심리전이 시작됐다.
신 감독은 12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주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온두라스 감독의 비매너에 말리지 않을 것이다. 감독이 아무리 비매너라고 하더라도 우리가 대응하지 않으면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신 감독의 발언은 온두라스 선수단의 경기 스타일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신 감독이 갑작스럽게 '비매너'라는 자극적인 단어를 사용하자 대표팀의 통역이 당황한 듯 신 감독의 발언을 영어로 번역하지 않고 넘어갔다.
그러나 기자회견이 끝나자 신 감독은 "내가 말한 것이 그대로 번역돼 알려졌어야 했다"고 아쉬워했다.
공식 기자회견에서 '비매너'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은 핀토 감독을 자극하기 위해 철저한 계산에 따른 행동이었다는 것이다.
http://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001&aid=0008607236
하...통역새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