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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8-13 23:14
[잡담] 국대 비하가 너무 지나치네요.
 글쓴이 : 타샤
조회 : 411  

일본은 꾸준히 패싱 축구를 하는데 한국은 뻥축이나 하고?


뻥축 했죠.. 했어요.
근데 왜 했죠?
기억 나는 분 있나요?

피지컬을 바탕으로 상대를 압박하고 공격해야 하는데, 그게 안되니까 했어요.
혹은 위에 적은 기본적인 공격을 하다가 역습으로 골먹고 급해서 했습니다.


어떤 경우 인지 공통점이 보이나요?
둘다 지는 경우 입니다. 상대가 누구던간에 지는 경우엔.. 그게 제일 쉬운 처리 방법이니까, 그렇게 했습니다.



그럼 일본은요?

지난 월드컵을 보세요.
여전히 패싱 축구라구요?
그건 패싱 축구라고 하지 않고 영혼의 텐백이라고 하는겁니다.

일본도 처음엔 패싱 축구 하려고 해요. 그게 자기들 축구니까..
하지만 상대가 안먹히면, 혹은 억지로라도 상대에게 골을 먹고 나면.. 그땐 자기 축구 못합니다.


지난 월드컵 전에 벨기에와의 평가전.. 일본 잘했죠?
왜? 지지 않는 경기니까, 침착하게 자기 축구를 해서 잘했습니다.
하지만 본선에선 어떤가요?
골 먹으니까 그때부터 패싱 축구는 사라졌습니다.


그런겁니다.
자기 축구를 해도 이기기 힘든 상대가 있긴 하지만, 자기 축구를 하면 얼마든지 좋은 결과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기 축구를 잃는 순간 나락으로 떨어지는 겁니다.


전 지난 월드컵 브라질이 영혼까지 털리는 경기를 보고 그걸 느꼈습니다.
브라질도 자기 축구를 잃더라구요.
자기 축구를 잃으니 영혼까지 털리는 거죠. 그 결과 브라질은 뻥축으로 일관했습니다.

똑같아요 우리나라도 뻥축 했습니다. 왜? 멘탈이 흔들린거죠.
멘탈이 흔들려서 우리 축구 못하고, 그래서 결국 영혼까지 털린 경우가 생기는 겁니다.


이 경우는 일본도 똑같아요.
일본은 언제나 일관적으로 패싱축구를 하지 못합니다.
상대가 강하면 못해요.

티키타카 원조격인 스페인 국대랑 만나면, 똑같이 티키타카 가능하던가요?
절대... 불가능합니다.


일본이 패싱 축구를 할 수 있는건, 동남아 한정입니다.
동남아 에는 지는 축구를 하지 않으니까요. 어쨌거나 안정적으로, 한골 따위 먹더라도 안정적으로 패싱축구를 합니다.

그건 우리나라도 같아요.
뭐.. 이란이나 우즈벡 상대로 뻥축 하던거... 
그거랑 태국 말레이지아 상대로 하는거 비교가 됩니까?
우리가 태국 말레이지아 상대로 뻥축 하는거 보셨어요?
안합니다. 한골 먹더라도, 진다는 생각을 가지질 못하니까... 뻥축 안합니다.

하지만 이란한테 한골 먹으면, "이기기 힘들겠다" 라는 생각으로 멘탈이 흔들리니까 뻥축밖에 안되는거구요.
이건 일본도 마찬가집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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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파랑 16-08-13 23:19
   
그 패스라는것도 강팀만나면 압박에 못견뎌 자기 진형에서 돌리기 바쁘던데. 일본도 아직 갈길이 멀죠. 우리는 패스하면서 볼관리하는거 필요성을 알지만 강팀상대할땐 또 그에 맞는 전술이 있다 이런식인것 같네요. 일본은 좀 고집스러운 면이 있는반면 우리는 좀 임기응변적이다. 개인적 느낌입니다.
작은장미 16-08-13 23:52
   
원숭이 패싱축구를 빨아 대는 일뽕들은 축구의 본질을 모르는 것이죠. 축구는 '패싱을 하는 게임'이 아니라 '골을 넣는 게임'입니다. 어떤 방식으로 골을 넣는가는 수단의 문제일 뿐입니다. 뻥축이 아니라 롱볼전술 혹은 선이 굵은 축구라는 표현이 정확합니다.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빼앗긴 원숭이가 '수준 낮은 축구에 졌다'고 개소리를 했죠. '형식'에 얽매인 원숭이들 문화의 단면이 축구에도 이어져 오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