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감독밑에 코치로 넣었을 때는
국내 선수와의 연결고리라는 측면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유럽의 축구를 배운다는 측면도 있었을 겁니다.
신감독이 공격축구를 하는 것 자체는 성과를 다 떠나서
감독이라면 누구나 꿈에 그리는 전술이 있을 수 있으니 그럴 수 있다고 칩시다.
하지만 슈틸리케 감독 밑에서 1년이나 있었는데
어떻게 선수들 간격 유지나 수비 라인에 대한 건 하나도 배운게 없습니다.
신감독이 차기 국대 감독으로 되는 것은
힘들게 슈틸리케 감독이 쌓아놓은 그동안의 성과를 ZERO로 되돌리는 결과를 가져올 지도 모릅니다.
오늘 경기 결과로 봤을 때 이제는 신감독이 국대 코치를 맡는 데 적합한
인물인지 조차 의문스럽습니다.
2002 이후처럼 다시 이용수 기술위원장님이 떠나면
다시 밑바닥에서 올라와야하는 경우가 생길까봐 두렵기 그지 없네요.
더 겸손한 자세로 슈틸리케 감독의 장점을 이어받을 수 있는 사람이 코치로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