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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축구선수 출신으로 만 16세에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한 누스는 라파엘 베니테스가 활동하던 당시 리버풀의 코칭 스태프로 일하며 축구계의 중심에 입성했다. 정해성 감독의 부름으로 전남드래곤즈에서 두 시즌 동안 코치로 활약한 뒤 잉글랜드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 유소년총감독, 호주 멜버른허츠 수석코치 등으로 일하며 지도자 경력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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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에는 외국인 지도자도 거의 떠났다.
선수뿐 아니라 감독도 그렇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가 외국의 어느 나라에서 온 것이 아니라 매우 뛰어난 감독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런 감독들이 매일 같이 한국 팀을 훈련시켜야 그 팀이 배우고 발전할 수 있다. 그런 감독과 스태프, 선수들이 K리그에 와서 활동을 해야 한다. 국적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능력을 갖춘 뛰어난 감독인가가 중요하다. 잉글랜드 출신이라, 브라질 출신이라서가 아니라 뛰어난 지도자여야 한다. 뛰어난 지도자들을 영입해서 리그를 발전시켜야 한다. 그런 이들이 와서 경기력을 좋게 하고 이기면 팬들이 찾아오고 리그는 더 발전할 수 있다. 그들의 방식을 복사하고 따라하면서 발전할 수 있는 것이다.
이제 세계 축구는 열렸고, 한국도 그렇다. 새장 안에 갇혀 있지 않다. 문이 열렸고 모두가 오고 가고 교류할 수 있는 시대다. 한국도 선진 축구를 활발하게 받아 들여야 한다. 오래된 한국 스타일을 고수하는 감독들도 다양한 축구를 받아 들이고 더 좋은 축구를 할 수 있도록 발전해야 한다. 세계 최고의 축구 문화를 배우기 위해 열린 자세로 보고 배워야 한다. 변해야 산다. 지도자 연수를 위해 몇 개월 유럽을 다녀오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첫 걸음을 뗀 수준이다. 꾸준하게 이들과 교류하고 함께 일하고 배우는 것과는 비할 바가 아니다. 외국에 나가서 일을 하면서 이렇게 배울 수 없다면 이들을 한국에 불러서 생활하면서 배워야 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지도자와 선수들을 초빙해야 한다.
다른 아시아 국가의 리그도 최근 영입이 활발하다.
일본은 이미 발전했다. 이미 오래 전부터 외국 감독과 선수를 데려왔고 한국 보다 많은 돈을 투자해 리그를 발전시켰다. 지금 아시아에서 일본이 가장 앞서 있을 수 있는 이유다. 호주 역시 그렇게 발전하고 있고, 중국도 막강한 자금력으로 선수와 감독을 모으고 있다. 중요한 것은 이런 이들이 장기적으로 목표를 갖고 진행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한 팀이 아니라 연맹과 협회 차원에서 구조를 만들고 클럽을 도와줄 수 있는 장기적인 기회를 제공하기도 해야 한다. 좋은 감독과 강연, 세미나 등을 주최하고 추진하고 해외 유수의 팀과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주면 더 도움이 된다. 세계 최고 팀의 방식, 감독의 방식, 선수의 방식을 복사하고 따라 하면서 배우고 발전해야 한다. 그런 것들이 한국에 자리를 잡으면 한국의 방식과 접목되어 발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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