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비행에 경기 하는데
시차도 있고 폼도 정상이 아니고 그정도면 잘했죠.
하지만 뭔가 엉성한 후반은 팀코리아로서 완성도가 떨어진 느낌.
수비 탓만 할께 아니라 축협 감독 코치 선수들 모두가 짚어볼 문제네요.
협회 차원에서 상대팀 분석은 제대로 해서 제공하고 있는지.
감독 코치는 제대로 전략을 세워서 상대와 대응하고 있는지.
선수들은 전략과 전술대로 팀의 완성도를 이끌려고 노력하며
경기에 임하는지...
과거 박종환 청대 감독처럼 1에서 6까지 전략을 세우고
손가락 신호로 상대의 전환에 따라서
전술을 바꾸는 정도는 아니라도,
이때쯤 상대가 이렇게 나올꺼다 우린 이렇게 하자 가 없어요.
변화가 없이 경기 내내 패턴이 같다는게 문제죠.
선수들에게 그냥 맏기는 느낌?
이게 조광래 최강희 감독때 부터 지속 되네요.
요즘 우리는 상대는 변했는데도 대처 능력이 부족하달까요.
상대의 ABC 플렌에 대처도 늦고
우리의 ABC로 미리 예봉하는 전술도 없다는게 헛점.
예를들면 3대 0에서 지키는 전술을 펴며 간격과 체력 안배를 한다던지, 3대 1 이지만 상대의 공세에 대응하며 역습으로 추가점을 얻는 다던지 구분이 안가고 허둥 대는건 문제죠.
선수도 관중도 우리가 뭘 하는지 모르는 혼전이 온다는게 문제.
대처 타이밍도 안맞고 효과적이지도 못하죠.
이번 기회에 일본을 크게 이기고 싶었다.
독일과 정면 대결을 해 보고 싶었다.
온두라스전은 그들보다 우리가 운이 없었다.
왜 팀의 90분 완성도가 약한지는 신태용씨의 저런 대답에
다 들어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선수 몫이죠.
스케일은 커졌는데 70분은 넘기 힘든 축구.
정확히 말하면 후반 허리 압박도 실종되고 수비에서 차단해서
전방으로 다시 나아가는 약속된 플레이의 실종!
일대일 패스만 반복하다 끊기고 개인 드리볼 하다 체력 저하로 끊겨서 볼 넘겨주고.
이건 그 상황에서의 약속된 팀전술 부재로 밖에 볼 수 없는 상황이죠.
이제는 90분을 못버티게 체력을 소진 시키는 시스템인지,
선수들의 체력이 그정도로 약한건지 헷갈리네요.
여기에 대한 해법이 없으면 쭈욱 계속 될 것 같은 불인감이 있어요.
그래서 시리아전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일부 선수 교체로 큰 기대감은 없어 졌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우리 선수들을 인정하고 믿고 응원 합니다.
그러나 선수들은 아직 전체를 조율하며 경기를 할 폼과 능력이
여러가지 요인들로 인하여 부족 합니다.
이런 지적을 감독이나 코치진이나 지적하고 대화 하며 소통 하겠지만 국가대표 팀이라면 이걸로는 부족 할테죠.
전략과 전술로 보완하는 씨스템을 만들고 훈련 시키는게 그들의 역활 일겁니다.
큰 그림만 있고 세밀한 부분은 선수 몫이라면 무책임 한거죠.
개인전술과 임기적인 부분전술은 전적으로선수 몫이지만
그걸 팀속에 녹아들게 활용하는 전술과 우리 특성과 상대에 대한 대응 전술은 전략이란 카테고리 안에 여러개 만들고 주입 시켜 언제든 활용 해야지요.
자신들이 세운 전략의 약점도 알고 방비 해야 하구요.
물론 이런게 있겠지만 소집 훈련 기간이 짧아서 이행이 어려웠을까요?
두골 까지는 지금처럼,
이후에는 투보란치 시스템도 써보고
스위퍼 시스템도 써보고
씩스백으로 서서 역습도 해보고
막말로 버스 두대 세워 보기도 하고...
침대 축구도... 아! 이건 하지 말고.
경기중 상황에 맞게 몇가지 전술이 변화되는
경기를 보고 싶네요.
그럼 전승에 가까운 승점으로 통과해서 본선도 기대 될텐데요.
아시안 컵 대회때의 모습이 실종된 느낌이네요.
예선때 너무 약팀들과 경기해서 그런가...
왠지 스페인전 감독이 했던 말들이 새롭게 되세김 되는군요.
생각보다도 훨씬 장악력이 떨어지는게 아닌가 우려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