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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9-04 17:24
[잡담] 쩡퐈이아 첫 골
 글쓴이 : 나따무라
조회 : 1,003  

첫 골 먹은 장면 다시 한번 잘 보세요!
일단 상대의 슈팅 공간이 매우 넓었고 여유도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이 타이밍에 슛이 들어오겠
구나라는 것은 예상할 수 있겠죠? 그럼 어느 방향으로 들어올지 판단할 시간도 충분히 있었습니다. 
게다가 골대 오른쪽 방향 (골 들어간 반대 방향) 은 중국 선수가 서 있었고 또 우리 선수가 달려 오고 
있었기 때문에 막힐 가능성이 컸습니다. 그럼 이 상황에서 왼쪽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을 
하고 미리 사전 준비를 해 놓는 게 정상적인 골키퍼의 수준 아닐까요? 페널트킥 때 키퍼가 미리 
판단하고 준비하여 예상한 방향으로 날듯이....!! 그리고 중국 선수의 슛 동작도 굉장히 큽니다. 아마 
구를 좀 아는 일반 시청자들도 순간 본능적으로 저 방향으로 차겠구나 라는 판단하신 분 꽤 
있으셨을 겁니다. 
근데 영상을 잘 보시면 중국 선수가 공을 찰 때 또 어김 없이 살짝 점프를 합니다. 그것도 골 들어간 반대 
방향으로요... 그리고 발에서 공이 떨어진 순간 무릎을 굽히고 있습니다. 당연히 타이밍이 맞을 수가 
없지요! 사전 준비가 전혀 없습니다. 갑작스러운 슈팅도 아니고 충분히 판단, 준비할 시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거리도 그다지 가깝지 않습니다. 거의 페널트킥 지점이고 시선도 전혀 가리지 않았습니다. 만약 이 슛이 메시와 같이 갑작스럽게 때린 초고속 슛이었다면 어쩔수 없지요! 제 글에 논란이 있을수도 있겠지만 축구를 사랑하는 1인으로 첫 골은 막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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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크롬 16-09-04 17:28
   
수비 머리 맞고 중국 선수 발앞에 떨어진 상황이에요..중국 선수가 몰고 가다 슛 한것도 아니고..저 상황을 대처해서 짐작하고 막았다면 진짜 세계적인 골키퍼겠죠..그리고 저런 가까운 거리에서 저정도 슛 속도는 범위안에 들어온다 해도 정면이 아닌 방향만 살짝 빗나가도 먹히는 경우는 부주기수 입니다..
     
위즈 16-09-04 17:36
   
관대하시네요 ㅠ
이게 클럽 축구라면 먹혀도 불만없지만..
국가를 대표해서 나온 국대 키퍼인데 ㄷㄷ;;

솔찍히 올리버 칸이엇다면 수비 서잇는 위치 보고
여유롭게 막을 난이도엿습니다..

예를들어 수학 답 구하는 공식이.. 경우의 수를 빠르게 제하고
5초안에 답 도출해내는 사람과

경우의 수를 제할 임기응변이 없어서
한문제 푸는데 수분 걸리는 사람의 차이랄까요..

수비 위치와 상대의 모션이 큰 슛팅 동작을 보고 미리 몸 날릴 준비를 햇다면
여유롭게 막을수 잇는 슛팅 난이도엿죠..

솔찍한 생각을 말하라면 '어렵게' 가 아닌 여유롭게요..
수비가 전혀 없엇다면 좀 더 어려운 상황이엇겟죠

중국이 공을 잡아놓고 언제 때릴지 모르게 찬게 아니라
지체없이 바로 때렷습니다 슛팅 때릴때 모션이 엄청 컷구요..

나 슛때릴래 대놓고 보여주고 때렷습니다..

다만 우리나라 골키퍼 수준이 월클은 아니기에
다른키퍼라도 막을수 잇을지 없을지는 잘 모르겟으나

반응이 가장 느린 정성룡 선수가 저정도 반응을 보엿다면
다른 골키퍼엿다면 막을 확률이 좀 더 높앗으리란건 쉽게 예상 가능하죠..

정성룡의 자타공인 느린 반응속도는 신뢰할만하니요..
          
고크롬 16-09-04 17:37
   
그러네요 제가 관대 한가 봅니다..
브룩클린 16-09-04 17:39
   
가뜩이나 수비 얘기 맨날 나오는 팀에서 키퍼한테까지 관대하면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