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좀 알려진 유럽리그나 구단들 보면, 꼭 명문이 아니더라도요
요즘 키퍼 추세가 신장 190cm대는 기본이고
순간적으로 골대 상단구석까지 튀어오를 수 있는 반사신경과 순발력에
빠르게 원래자세로 복구하는 능력까지
일단 이런 신체조건과 운동능력을 기본으로 깔고 있다고봅니다
물론 카시야스같이 180중반대로도 압도적 기량으로 씹어먹는 선수도 있지만
이런 케이스가 '다수'라고는 할수 없죠
우리나라 경우는 이운재 김병지라고 봐야겠군요
우리도 최근 몇년간 쭉 보자면
이런 대세를 따르려고 하는건지 190대 신예 키퍼들이 많이 등장하더군요
허나 아직은 기본적 운동능력이 많이 뒤쳐진다고 봅니다
유럽같은 경우는 저런 신체조건과 운동능력으로 컨디션 좋은 날인 경우 그 키퍼가 양팔 쭉 뻗고 있으면 골대에 빈공간이 없다는 느낌을 줄 정도의 포스를 뿜어내거던요
그런대 아직 우리 190대 들은 이정도의 포스를 뿜어낸적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한거 같습니다
이 점이 앞으로 계속 보완된다면 되겠지요
그리고 충분히 보완, 육성 가능한 부분이라 보구요
이운재 시대 이후 마땅히 넘사벽 포스를 풍기는 키퍼가 없는 상황에서 이런 신체조건 대세를 따르려고 장신키퍼들을 쓰려했고
그 1세대로 정성룡이 간탁되어서 계속 쓰인거라 보는데
문제는 운동능력 면에서 너무 실망스런 모습 + 이운재 김병지 시대 이전의 전형적 우리나라 키퍼 울렁증모습이 다시 보여서 많은 분들이 실망하고 질타하신다고 봅니다..
정성룡 관련해서는 이미 시끄러우니 저까지 더 뭐 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여 여기까지만 쓰겠습니다..
여튼 신체조건 상관없이 압도적 기량 갖춘 키퍼가 등장하면 문제 해결되겠지만
일반적으로 보자면 190대 장신키퍼들의 육성이 계속 발전하여
운동능력까지 갖춘 신예들이 계속 배출된다면
K리그는 물론 유럽에서도 비벼볼만한 기본요건이 갖추어지게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들 중에서 국대 붙박이급 키퍼도 배출되리라 보구요
운동능력 이야기는 인종한계 언급하실 분들이 계실거 같아서 미리 써보지만
재대로된 체계적 훈련으로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