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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9-04 19:51
[잡담] 저도 정성룡 참 싫어합니다.
 글쓴이 : T방숭박멸T
조회 : 552  

한동안 눈팅하다 오랜만에 글남기는데 ..

제목처럼 저도 정성룡 안좋아합니다.

하지만 첫번째 실점은 오재석이 솔직히 무책임한게 컸습니다.

물론 다른 키퍼였다면 슈퍼세이브가 나왔을지도 모른다. 라는 가정을 할 수야 있겠지만..

그 상황이면 10중 8~9는 다 골먹힙니다.

이건 키퍼보다 오재석의 수비가 좀 더 아쉬웠습니다.

두번째 골은 .. 솔직히 아시는분 아시겠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벽이 제 역할을 못한게 제일 컸고..

워낙 잘 감아찬 거라 정상급 키퍼라도 꼭 막아낸다고 보장할 수 없는 슛이었습니다.

특히나 전문 풀백이 아니라 그런건지 그런 상황에서 파울을 범한 장현수의 1차적 책임이 제일 컸고요.

워낙 2번의 실점이 충격적이라서 그런지 다들 3번째 골이 들어갈뻔 했었던걸 정성룡이 막아낸건 언급을 잘 안하더군요.

네 저도 정성룡이 국대키퍼로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중국전에 그 1번의 선방이 없었다면 3대2가 아니라 동점이 됐을거고..

짜장들은 한국 생각보다 별거아니네. 역시 일본이나 이란이 더 강하지 한국은 뭐..

이런 조롱도 받았겠죠.

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다.

물론 그 경기에서 정성룡이 크게 한건 딱 그 한번뿐이죠.

하지만 어찌됐던 그 1번의 선방이 무승부를 승리로 만들어줬다는걸 잊으면 안될거같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앞으로도 정성룡이 국대유니폼을 입으라는건 아니죠.

다만 현재 상황만 놓고보면 정성룡이 그렇게 까일만한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원래의 정성룡이었어요. 막을거막고 먹을건 먹고.. 슈퍼세이브따위 원래 기대도 안했던..

쓰건 안쓰건 감독이 알아서 잘 하시리라고 봅니다.

저는 슈감독 이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지만 내려오기전까지 어떤 감독이든 존중받고 지지해야한다고 믿습니다.

저는 최강희조차도 국대감독시절일땐 두둔했었습니다. 내려오고는 욕했지만 그건 아시다시피 그럴만 했었으니까요.

슈감독이 뭐 정성룡을 계속쓴다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으려니 하고 믿고 보렵니다.

믿을만한 감독님이니까요.(성룡이는 솔직히 덩크슛이 너무 크게 각인돼서.. 크게 믿음은 안갑니다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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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 16-09-04 19:59
   
저도 더이상 같은주제로 애기하는거 지쳐서 프리패스.. ㅠ
오랜만에 출전햇으니 2010때 초심의 관대모드로 돌아간 팬들이 많다고 생각하죠 뭐..

그당시엔 저혼자 정성룡 키퍼의 실력에 불신감 갖고 잇엇는데
지금은 많은분들이 불신을 갖고잇는..

이번에 키퍼입장서 엄청 큰 실수는 아니지만 누적이죠 뭐..
개인적으론 국대에 뽑히기 힘든 수준의 키퍼라면
막기 힘든 슛팅이엇다는 애기도 틀린말은 아니죠..

기본적으로 첫실점은 키퍼의 위치선정 문제라봅니다만..(다이빙 반경자체도 좁고..)
수비가 커버범위한 만큼만 세이브 위치.. 수비를 이용할줄 모르는 반경의 세이브범위랄까요..

실점할때 팔뻗는 위치 보시면..
팔뻗는 유효범위안으로 슛팅이 들어왓다면 정성룡의 손이 아닌 수비수 몸에 맞앗습니다..
실점상황서 그만큼 세이브범위가 좁다는애기죠..

프리 패스한다는게 자기도 모르게 같은주제로 또.. ㅠ
서클포스 16-09-04 20:12
   
못하지는 않지만 잘하도 않는 정성룡이죠..

결론은 대체 키퍼 로 김승규가 조금 낫지 않는가? 에 대한 덜 공격적인 글을 써봅니다 ㅎㅎ
쌈바클럽 16-09-04 20:13
   
저랑 비슷한 성향이시네요. 저도 현직 감독과 그 체제를 보통은 두둔하거나 기다리는 편이거든요.
최강희때도 그랬고 홍명보때도 그랬어요.

중간중간 인터뷰 내용을 가지고는 적절치 않은 것 같다는 생각과 의견을 가지고 있기는 했지만
감독이 하고 싶은대로 하는것을 원하거든요.

슈감독님은 아직까지 아무 불만도 없고 만족스럽기만 합니다. 정성룡등 가끔 제 마음에 흡족하지 않는 멤버
기용은 큰틀에서는 문제가 전혀 없다고 생각이 들어요.

어쨌든 철저히 준비해온 중국과 달리 우리는 훈련도 경기도 공백기가 있었고 제 느낌일 뿐일 수 있지만
이상하게 승률이 안좋은것 같은 상암에서의 승리고 귀중하고 바람직한 승점 3점을 획득 했고
얻을 수 있는 것은 충분히 얻었고 해결해야하고 해결이 가능해 보이는 숙제들도 얻은 좋은 경기였다고
생각이 들어요.

우릴 상대로 2골 넣고 기분 좋아서 신나하고 자국 국대의 가능성을 찾은 중국팬이나 언론의 성취감은
어차피 우리꺼도 아니고 역대전적 1승을 더 추가했을 뿐이지요.
중국이 1군급 한국대표와의 대결을 자주 하지 못하다 보니 우리를 아주 높은 벽으로 생각해와서 그런지
패하고도 생각외로 좋아하는 분위기이긴 하지만 원라 한중전이란게 스코어만 생각하면 비등비등했던 경기가
많았었는데 중국 분위기나 우리 분위기를 보면 한중전은 기본적으로 3:0 5:0 스코어가 아주 흔했었던 것만
같네요.

물론 우리 실점2골이 실수에 의해 쉽게 내준거라는게 안타깝기는 하지만...
아무튼 이번 경기를 통해 중국팬들이 얼마나 한국축구를 경외하는지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됐어요.

가까운 나라다보니 평소 한국축구를 아무렇지도 않게 대하더니 막상 자기 상대팀이 되니 그 두려움이
남달랐던 모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