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영국에 있었어야 하는지 독일로 돌아가는 것이 더 좋았는지,
손흥민이 포체티노의 구상에 들어있는 선발 멤버인지 후보멤버인지
손흥민을 견제하는 선수가 누구인지 도와주는 선수가 누구인지
손흥민의 문제점이 뭔지 등등
이러쿵 저러쿵 말이 많은데, 사실 잘 생각해 보면, 간단명료한 문제입니다.
만약 손흥민이 독일에서처럼 슛 찬스를 만들기 위한 동작이 훌륭하고 좋은 슛으로 높은 골결정력을 보여준다면,
이피엘에서도 통합니다.
만약 손흥민이 독일에서 보여줬던 것들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이피엘에서 안 통할 뿐 아니라 독일 돌아가서도 안 통합니다.
즉, 중요한 것은 손흥민이 얼마나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느냐의 문제일 뿐입니다.
손흥민이 원래 독일에서 보여줬던 능력을 보여주기만 하면,
선발 경쟁 아무런 의미 없습니다. 누구와 친하고 누가 배척하고 이런 것도 아무런 의미없습니다.
팀이 손흥민 중심으로 돌아갈 겁니다.
그냥 저번 시즌 족저근막염이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족저근막염이 생기지 않았다면 이미 저번 시즌에 잘 나갔을 겁니다.
증상이 없더라도 재발할까봐 심리적으로 많이 위축되고 공을 다룰 때 미묘하게 강약조절이 안 되었겠죠.
어제 경기보니 독일에서 보여줬던 오른발의 세밀한 기술이 살아났더군요.
손흥민의 단점은 멘탈관리라고 생각합니다. 스트레스를 주는 요인에 컨디션이 많이 흔들리는 것이 손흥민의 단점인듯 싶습니다. 이번 올림픽에서 군 면제가 되었다면 손흥민의 멘탈에 도움이 되었을 텐데요. 이번 시즌 족저근막염이 재발하지만 않으면 10골 이상 박아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