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구)축구게시판 [1] [2] [3]
HOME > 커뮤니티 > 축구 게시판
 
작성일 : 14-12-24 11:18
[잡담] 크로아티아처럼? 허황된 이야기.
 글쓴이 : 꾸물꾸물
조회 : 624  

대한민국은 절대 크로아티아 처럼 될 수 없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1. 크로아티아는 EU회원국이고 대한민국은 전혀 관계없는 이야기
: 보스먼이 유럽사법재판소를 통해 문제제기하여 결정된 사안으로 EU회원국간에는 타국 선수라고해도
외국인 선수 보유 제한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즉, 내국인 대우라는 말이지요. EU회원국인 다른 나라
리그에 선수를 보내는 것에 있어 아무런 제약이 없습니다. 하지만! 크로아티아가 EU회원국 지위를 획득
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지요. 그럼 어떻게 된것일까?

2. 이중국적.
: 대한민국은 외국인이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경우에 한해 원국적 포기 후 재취득이건 뭐건간에 제한적으로
이중국적을 허용합니다. 이때 타국 국적 권한 행사를 하지 않겠다는 조건이 붙습니다.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대한민국 국적을 가지고 살다 외국 국적을 취득하는 경우에는 자동적으로 대한민국 국적이 소멸됩니다.

  크로아티아는 이중국적을 허용합니다. 즉, EU회원국이 아니었다하더라도 타국에서 생활하면서 자연스레
이중국적을 획득 할 수가 있습니다.(물론 많은 유럽 나라들이 이중국적을 허용합니다.) 나라별로 국적 취득
자체에 필요한 시간이 짧은 경우도 있고, 원 국적이나 원 국적지에 따라 조건부로 국적취득에 필요한 시간이
짧은 경우도 있습니다. EU회원국 자격을 획득한 이후보다는 다소 더딜 수 있어도, 이미 크로아티아로서는
유럽에 위치한다는 지리적인 이유와 이중국적과 관련한 부분에서 유럽에 각지로 선수들이 나가는 것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습니다.



대한민국은 이중국적이 불허되기 때문에 이민갈 생각아니면 외국인 선수 보유한도 제한에 걸립니다.
더욱이 어린 선수들의 경우 FIFA에서 18세 미만의 어린 선수들의 해외구단 합류에 대해 제제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축협의 유망주 유학 프로젝트가 중단 된 이유들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대한민국은
당연히 Non-EU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유럽에 진출할 때는 외국인 선수 보유제한제도가 있는 리그에서
는 쉽게 자리를 차지하기 어렵습니다. 이중국적도 안되기 때문에 보유제한에서 벗어날 방법이 많지
않은 것이지요.

네덜란드처럼 보유한도 제한에 있어서 관대한 나라들이 있기는 하지만, 수가 적은 것을 떠나 이곳도
제한에서 자유롭다해도 외국인 선수를 끌어모으지는 않습니다. 더욱이 이곳을 바라보는 세계의 재능
들은 그 수가 매우 많지요.



나갈 사람은 나가라고 하고, 남은 사람들끼리 K리그만 잘 꾸려 나가고 경기력을 꾸준히 발전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에만 집중하면 충분합니다. 어차피... K리그가 엄청나게 발전하지 않은 이상
(이건 사실상 대한민국 스포츠 시장 자체 얘기라서 꽤 먼 미래의 이야기일 가능성도 배제못하지요.)
중동이나 중국, 일본, 유럽의 자금력에 대항할 방법은 없습니다. 중동이야 오일머니로 지르는거고.. 
중국의 기업도 돈을 엄청쓰지요. 감독에게 연봉 수십억, 백억을 안겨준다하는 상황이니... 당장 J리그
역시 강등된 세레소 오사카가 포를란에 연봉 60억, 카카우에게 40억을 지급한다 하지요. 외국인 선수
두명 연봉만으로 100억입니다. 자본 싸움으로는 방법이 없습니다. 당장은.... 이건 대한민국 축구시장의
문제를 벗어나 국가 스포츠 시장 자체를 보고 얘기해야 할 정도로 커다란 차이이지요...

그냥 우리는 우리대로 살길을 찾아야합니다. 크로아티아와는 조건이 워낙에 다르기에 쳐다보지도 
말아야할 정도가 아닌가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