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시절 메시한테 두 번이나 당한 스콜스 "그때와 비교하면 지금의 메시는 유령에 불과해"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폴 스콜스가 자신을 유럽 정상에 문턱에서 두 번이나 좌절하게 한 리오넬 메시와 FC 바르셀로나가 이상할 정도로 경기력이 저하됐다고 지적했다.스콜스는 최근 잉글랜드 일간지 '인디펜던트'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최근 바르셀로나의 경기를 보면 한때 그들이 보여준 모습과 비교할 때의 유령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그는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수많은 패스를 하지만, 예전처럼 템포가 빠르거나 상대 수비를 허무는 패스는 보이지 않는다. 선수들이 지루한 것처럼 보이는 게 사실"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스콜스는 "메시에게서도 그런 지루함이 뚜렷하게 보인다"며, "그는 원래부터 상대팀의 측면 수비수를 압박하며 수비를 하는 선수는 아니었지만, 이제 그는 움직임을 무조건 최소화하는 모습이 역력히 보일 정도"라고 말했다.
갈수록 떨어지는 메시의 활동량은 축구 팬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된지 오래다. 특히 최근에는 메시가 올 시즌 프리메라 리가에서 경기당 약 7킬로미터만 뛴다는 통계자료가 공개됐다. 이는 메시가 올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최전방과 2선을 오가며 득점원,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동시에 맡는 역할을 맡은 점을 고려할 때 턱없이 부족한 활동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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