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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9-23 11:16
[잡담] U16 대표팀 피지컬에 대한 논란에서...
 글쓴이 : 좋은나라
조회 : 623  

사실 그 나이에는 피지컬 보다 재능이 더 우선 되어야 합니다...
아마도 축팬들이 피지컬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씀 하시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다만...외향적인 피지컬을 강조하다가...더 중요한 재능이 있는 작은 친구들을 외면할까봐 걱정인 것이죠...
하지만 고등학교 1학년 나이는 완성된 피지컬이 아닙니다...
6개월에 10 Cm가 자라는 나이이기도 하기 때문에...
현재 작다 하더라도 보이는 피지컬로 그 선수 미래의 피지컬을 단정 지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재능은 선천적인 것에 가깝기 때문에 다릅니다...
배구의 김연경 선수가 고등학교 1학녀까지 키가 170으로 작아서 후보였다고 말했습니다...
키가 작아서 배구를 그만 두려고 할 때...당시 감독이...
너는 재능이 있으니 배구를 포기하지마라고 한 말 때문에 배구를 계속 했고...
결국 갑자기 키가 커지면서 피지컬도 갖춘 선수가 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피지컬이 중요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외향 보다는...더 중요한 내적인 재능을 우리 지도자들이 볼수 있는 눈이 있어야 할 텐데 그것이 걱정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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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명별로 16-09-23 12:44
   
"...외향적인 피지컬을 강조하다가...더 중요한 재능이 있는 작은 친구들을 외면할까봐 걱정인 것이죠..."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이 공감합니다.

축구에서 피지컬 중요한거야 새삼 다시 언급할 필요도 없죠.피지컬 기반위의 기술 축구가 먹히는게 축구이지 피지컬 뒷받침되지 않는 기술은 그 한계점이 뚜렷합니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피지컬이란게 신체조건이나 몸싸움 능력. 지구력 등등이 다 포함된 광의의 개념...

다만 말씀하신대로 아직 신체적인 성장이 완료되지 않은 나이. 그리고 신체적인 성장이 급격하게 이뤄지는 나이떄임을 감안하면 보디 밸런스상의 문제점이 노출되는 시기. 이런 불완전한 신체 상황하에선 선수들이 파워라든가 스피드. 균형감각등도 제 기능을 온전히 발휘하기 힘들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런 상황하에서 신체조건이 겉으로 보기 좋은 선수 위주로 선발하는게 과연 피지컬로 인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을 극대화 할 수 있는가? 하는 부분에서는 물음표가 달릴만 하겠죠

키는 크지만 급작스런 성장 과정에서 오는 보디 밸런스 상의 문제. 저하된 체력. 스피드가 문제점으로 나타난다면 이는 결국 광의의 피지컬에서 볼때 피지컬이 좋은게 아니므로....

신체적인 성장이 완료되고 파워가 붙고 스피드도 붙고 하는 성인 나이때에는 비슷한 기술 수준이라면 당연히 신체적인 조건이 좋은 사람을 뽑는게 대부분 지도자들일겁니다.

다만 너무 겉으로 보여지는 체격 조건에 집착한 나머지 신체적으로는 좋은 조건이 아니지만 축구에 대한 이해력이라든지...볼 다루는 기술 등이 좋은 체격 조건 작지만 잠재성 있는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가 안돌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의 문제제기는 타당하다 생각.

결국은 지도자의 안목이 중요한 부분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