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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9-27 08:20
[정보] 적중한 '이영표 예언', 손흥민에 빠진 EPL
 글쓴이 : 러키가이
조회 : 1,99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손흥민(24, 토트넘 홋스퍼)을 주시하고 있다. 영국 현지 언론들도 손흥민의 활약상을 대서특필하고 있다. 과거 이영표의 예언이 적중한 셈이다.

손흥민은 지난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EPL 입성과 동시에 주목을 받으며 센세이션을 부르는듯했으나 시즌 종료 후 평가는 부진이었다. 자연스럽게 독일 분데스리가 복귀설의 중심에 섰다. 볼프스부르크가 손흥민을 원한다는 소식에 이어 자세한 이적료도 보도됐다.

독일 복귀설이 불거지자, 손흥민은 “스스로 발전해야 한다. 무리한 욕심보다는 차근차근 해나갈 것이다”라며 토트넘 내 경쟁을 선택했고, 이적 시장 종료 후에도 토트넘을 떠나지 않았다. 당시 손흥민의 잔류를 회의적으로 보는 시각도 많았다.

그러나 위기를 실력으로 극복했다. 매 경기 인상적인 활약으로 토트넘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리그 4라운드 스토크시티전과 6라운드 미들즈브러전에서 멀티골을 쏘아 올리며 잔류를 선택한 결정이 틀리지 않음을 입증했다.

활약이 계속되자, 영국 현지 언론들이 엄지를 치켜세웠다. 영국 전역을 커버하는 ‘선데이 미러’ 1면에는 “손흥민의 멀티골이 토트넘을 2위로 이끌었다”라는 글귀가 대문짝만 하게 실렸다. 이어 “너는 스타다. 나의 손. 토트넘은 케인이 필요하지 않다”라며 극찬했다.

현지 언론뿐만 아니다. 영국서 내로라하는 레전드도 극찬 대열에 합류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패널 티에리 앙리는 선덜랜드 경기 직후 “손흥민은 대단했다. 골과 도움이 없는 것이 아쉬울 정도의 경기력이었다”라고 말했다. 앨런 시어러, 루드 굴리트도 마찬가지였다. EPL이 손흥민에 빠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것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을지도 모른다. 이야기는 손흥민이 쉽지 않은 EPL 데뷔전을 치렀던 지난 3월로 돌아간다. 당시 ‘EPL과 분데스리가 선배’ 이영표가 손흥민의 잠재성을 예측하고 나섰다.

이영표는 지난 3월 한국과 태국의 평가전을 중계하기 위해 KBS 해설위원으로 태국을 찾았다. 그는 손흥민의 향후 행보에 관한 질문에 “손흥민은 독일에서 아주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이를 인지한 토트넘이 손흥민을 영입했다. 개인적으로 2~3년 후에는 유럽에서 최고로 꼽히는 공격수가 될 것이다”라고 예측했다.

이영표의 예측은 틀리지 않았다. 손흥민은 토트넘 팬선정 3연속 맨오브더매치(MOM)를 기록했으며 EPL 사무국이 수치를 종합해 매긴 통계 부문에서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9번째에 이름 올렸다. 역대 코리안 프리미어리거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영국 통계 업체 ‘후스코어드 닷컴’은 미들즈브러전 평점을 9.8점에서 10점 만점으로 바꾸는 해프닝도 빚었다.

물론 리그 일정이 많이 남았기에 속단하긴 이르다. 아직 로테이션 자원에서 주전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폼이 지속된다면, 토트넘 주전 공격수라는 이름표를 달 날도 머지않았다. EPL이 주목하는 손흥민이 마지막에 어떤 모습으로 성장해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 페이스북 캡쳐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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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닷컴 16-09-27 10:18
   
문어표의 위엄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