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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12 12:29
[잡담] 중국전이후로 굉장히 비관적인 글들이 많은데요.
 글쓴이 : 개다래
조회 : 1,248  

아직 무실점팀입니다.


전술문제 거론하시는 분은 이번 대표팀의 소집기간이 얼마였는지 아시는 분일까요?

소집기간 2주도 안되는 짧은시간에 선수들 컨디션 체크하고 전체적인 동선 공격수 및 수비수 호흡을 맞추기엔 턱없이 짧은 시간입니다.

계속 발맞춰오거나 동료의 스타일을 꽤 잘알고있는 성인대표팀의 경우와 달리,

유소년팀은 언제든 멤버가 바뀔 수 있기때문에 발맞출선수가 좋아하는 플레이나 성향정도만 파악해도 성공적인 기간이죠.

공격작업을 진행하면서 호흡이 안맞는 문제로 패스가 번번히 중국 수비에 걸리거나,

엉뚱하게 날아가 공격권을 잃는 경향도 있고 비어있는 공간에있는 선수를 못보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는데,

약속된 플레이를 짜볼 시간이 부족하다보니 선수들이 모두 눈으로만 쫒으면서 플레이하고 있기때문에 벌어지고 있는 현상인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소집기간때문에 약속된 플레이나 전술을 짜볼 시간이 부족해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결국 한두명의 개인기량으로 부분전술을 통해 극복해야합니다.

베트남전이나 중국전에도 이런 소수의 부분전술로 자주 위험지역까지 침투하는 모습을 보여줬구요.


중국역시 이번대회 소집된 멤버들도 절반이 우리나라와 같이 해외유스선발멤버입니다.

몇번의 골찬스도 있었고 넣어서 이겼으면 좋았겠지만, 마무리 슈팅의 아쉬움과 중국키퍼의 선방으로 무득점으로 끝났죠.


이번에 다가오는 일본전도 부침이 있었지만 체력적인 부분 관리 잘해서 좋은 모습 계속 보여주면 좋겠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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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팅관리사 14-10-12 12:32
   
이번이 19 황금 세대이고.. 국대 황금세대의 중축이 될 연령이라고 칭찬을 워낙 많이 했기때문에..

그만큼 기대감도 크죠.. 전술적인 부분은 머 지적 안하더라도.. .이니에스타다 사비다 누구다... 세계4대 유망주였다.. 해트트릭을 몇번 했다...  어쩌구 저쩌구... 떠든거에 비해..

기본적인 퍼스트 터치 부터가 안되고.. .코너킥수준이 말도 못할정도고...  지금 까지는 피지컬만 좋아보이네요
     
개다래 14-10-12 12:40
   
이니, 사비, 유망주, 헤트트릭 이런부분은 언론에서 본적없구요.
그냥 사람들끼리 풍문으로 흘려들으신 것 같네요.
언론에서 포장하던 부분은 u19대표팀중 공격진이 역대 최고의 질과 양을 자랑한다는 부분이었습니다. 경기에서도 공격진의 경우 누가 나와도 상당히 좋은 모습을 선보였구요.

후반에 체력이 떨어졌을 때 빼곤 터치는 상당히 깔끔한 편이였습니다.

이번 대표팀에서 아쉬운건 숏이나 롱패스 정확도가 상당히 떨어지는 부분인 것 같네요.
위험지역에서의 횡패스나 뒤쪽에서의 전진패스 시도는 자주나오는데 힘조절이나 정확성이 떨어져서 공격권을 자주 잃어버리는 모습을 보여준게 좀 아쉽습니다.
만원사냥 14-10-12 12:33
   
근데 일부 팬들 반응도 이해는 가는게... 초중고리그 등에 꾸준히 관심가져오신 분들이야 생각보다 부진으로 볼 수 있지만, 이번 두경기가 처음으로 접하시는 분들에겐 부진이라기 보다는 기본기량에 대한 의구심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비관론에서 나오는 비하, 비아냥보다는 건설적인 원인분석과 해결책제시 등으로 가고 있다고 봅니다. 전 이런 모습을 굉장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구요.
     
개다래 14-10-12 12:45
   
아무래도 언론에서 u16이승우건으로 유소년에 과한포장지를 싸놓은 통에 u19도 덩달아 엄청난 기대를 받는 것 같네요.
u19는 u16같이 언론에서 크게 홍보도 안했는데..그나마 언급되는게 백승호가 바르샤유스라 홍보하고있지만 출전을 못해서 기자들도 홍보거리를 찾지못하는 것 같습니다.

경기를 찾아보시는 분은 선수들이 유소년이나 청소년 레벨이라는 걸 감안하고 보셔야 하는데 성인대표팀급을 요구하면서 보면 당연히 눈에 안찰 수 밖에요..
이번 u19대표팀중 공격진들은 u20대표팀에 승선할 확률이 상당히 높기때문에 관심있게 지켜보면 잼있을 것 같습니다.
나이thㅡ 14-10-12 12:37
   
전 다른것 보다 감독을 미친듯이 까고 있습니다.
청렴결백 14-10-12 12:40
   
중국도 어린선수들 많이 키우는 것 같은데 나중 중국축구도 아시아에서 무서워지겠네요.
     
개다래 14-10-12 12:51
   
중국의 경우 최근들어서 축구쪽에 어마어마하게 투자를 많이하고 또 클럽에선 용병의 비중이 높지만 실적도 쌓아올리고있는 편이라 상승세가 꽤 무서운 편이죠.

신체적으로도 아시아권에선 우리나라와 같이 최고수준이라 지금은 기술적으로 떨어지다보니
소림축구 소림축구하지만 이렇게 터프한 플레이도 거침없이 하니까 투자를 통해 기술적으로 발전한다면 상당히 강해질 것 같습니다.
폭주송 14-10-12 12:41
   
선수들은 솔직히 기본기부족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제가 봤을때는 예전보다 나은거 같습니다. 다만 감독의 전술판단미스와 호흡맞춘시간이 짧았다는점이 커보입니다. 그리고 감독인터뷰보니까 지옥훈련을 하루에 두번씩했다고 자랑스럽게 얘기하던데 하루걸러치루는 지옥일정의 토너먼트에서 체력생각도 안하는지 의구심이 들더군요.
     
개다래 14-10-12 12:54
   
이번 대표팀은 예전 개인기량이 떨어져서 무조건 킥앤러시로 수비롱패스에 이은 공격수 개인기량에 의존하던 시절보다는 전체적으로 발전한부분이 상당히 눈에 띄죠..

전술부분은 사실 어쩔 수 없었다고 보입니다만, 지옥훈련부분은 저도 불합리하다고 생각되네요.
이번대회 경기휴식일도 상당히 짧은데 코치진들이 문제제기를 안했는지...
어썸 14-10-12 12:44
   
전 선수들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요.
선수들 개인 기량이 눈에 띄게 향상된 것이 보이기에 우리나라 유소년 교육에 대해 어느정도는 기대감도 들고요.
다만 코칭스태프에 대해서 불만일 뿐입니다.
감독의 과거 전적대비 선임 과정부터가 불투명한대다가, 어제 경기만 봐도 전술문제는 일단 제쳐두고 중국전에 임하는 마인드부터가 과감함 보다는 너무 새가슴이 아니었나 싶을 정도라서요.
얼마전 신태용 감독은 뭐 시간이 많아서 그렇게 파격적인 전술을 보여줬었나요?
더군다나 객관적으로 우리보다 약팀을 상대하면서도 시간이 없었다는 핑계를 댄다면 그건 그냥 국가대표 감독을 할만큼의 그릇은 아니라는 소리로밖에 들리지 않네요.
     
개다래 14-10-12 13:04
   
이번 중국u19대표팀이 우리가 원사이드로 밀어넣을만큼 약팀은 아닙니다.
유소년은 워낙 선수변경이 잦기때문에 전적도 사실 무의미하구요.
(이번에 6:0으로 이긴 베트남과의 전적이 1승4무1패입니다.)

실제로도 중국이 선수비후역습전술을 들고나오면서 역습상황에서 상당히 매서운 모습을 보여줬기때문에 수비라인을 올렸으면 중국의 역습전술에 당해서 자칫하면 일본처럼 패배할 수도 있었겠죠.
조별단기매치업이다보니 감독으로선 수비안정을 도모하는 부분은 팬들이 보기에 아쉬운 부분이겠습니다만 잘못된 전술운용은 아니었습니다.

우리나라 성인대표팀이 강팀과의 대결에서 선수비후역습으로 강팀을 꽤 꺽어왔듯 수비라인을 올려 프레싱을 가하는건 양날의 검이라 이런 단기결전에서 과감하게 시도하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수비라인을 올리려면 그만큼 조직화가 잘되어야하는데 짜임새있는 수비조직을 갖추기엔 소집기간면에서 부족하죠.

신태용감독과의 비교는 위에 글에서 적혀있듯 팀원멤버의 성향을 어느정도 파악하고있는 성인대표팀과 매번 소집마다 얼굴이 달라지는 유소년~청소년대표팀과는 궤를 달리해야 맞습니다.
vifCon 14-10-12 13:37
   
좋은 감독은 단 며칠만에도 팀을 바꾸어놓더군요. 이 감독, 무능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