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일제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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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자질의 선수가 아무리 많아도 감독이 훌륭한 전술로 경기에 잘 대처하지 못하면
팀으로서 성공하기 어렵다는 것을 많은 누적된 경기들로부터 확인 가능한 것 같습니다.
반면에 조금 덜 유명한 선수들을 가지고도 걸맞는 전술로 좋은 성적을 내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나라가 네이마르나 로날두 메시와 같은 특급 재능의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현실적으로 감독의 역량에 초점이 맞춰질 수 밖에 없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감독선정에 있어 투명성의 담보라고 봅니다.
전문적이고 합리적 검증을 통해 감독 선정의 문제를 공론화 하고 객관적 절차를 밟아 원칙을 세워야만
세계 축구무대에서 앞으로 한국의 설자리가 생긴다는 견해여요.

이런 문제는 사실 그들 스스로 해결했어야 하는 부분인데 관례처럼 굳어진 습관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문제가 불거져 결국엔 팬들로부터 질타를 받게 될 수 밖에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당장 어떤 성적을 내느냐에 매몰돼버리면 정작 중요한 부분을 놓치게 됩니다.
원칙없이 임명된 감독이 설령 좋은 성적을 낳더라도 원칙을 깬 것이기에 크게 추궁을 당해야 한다고 봅니다.

한국 축구의 당면 문제는 어쩌면 무원칙의 원칙으로 누렇게 곪아버린 농포와 종기, 암덩어리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도려낼 수 있는지에 달려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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