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가디언은 3일(한국시간) "손흥민이 맨시티 수비진에 트라우마를 선사했다(Son traumatised City’s defence)"고 극찬했다. 이 매체는 "영리한 움직임이 돋보였다. 시야가 열리면 슈팅도 가져갔다. 질주하면서도 공을 소유했다. 알리의 골을 돕는 사랑스러운 패스도 공급했다"며 최근 6경기서 5골 2도움을 올리고 있는 상승세를 전했다.
손흥민은 이날 열린 맨시티전에서 전반 37분 델레 알리의 골을 전진패스로 도왔다. 강약 조절을 완벽히 해 알리에게 전달하자, 알리가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에 강했던 맨시티는 자책골과 손흥민의 어시스트에 이은 델리 알리의 골에 힘입어 0-2 패전을 받아들었다.
한편 상대 감독도 패배를 인정하는데 이어 달라진 토트넘을 언급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토트넘은 2~3년간 같은 감독의 조련을 받았고 지난 시즌에는 리그 우승경쟁을 한 팀이다"며 "토트넘에는 재능있는 선수들이 있고, 특히 홈에서 공격적이다. 토트넘에 축하한다고 말할 뿐이다. 상대가 나았을 때는 승패를 받아들이고 그로부터 배우면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