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레전드 공격수 션 고아터가 손흥민(24, 토트넘 홋스퍼)를 극찬했다. 고아터는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뉴스’가 선정한 맨시티 역사상 뛰어난 선수 중 하나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화이트 영국 런던에 위치한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경기 결과에 따라 리그 2위(5승 2무) 도약에 성공했다.

특히 손흥민의 활약이 눈부셨다. 손흥민은 이 날 경기 선발 출전해 시종일관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고, 전반 37분 델레 알리의 득점에 관여했다. 알리의 쇄도 타이밍에 맞춘 감각적인 패스였다.

주 포지션인 측면이 아닌 원톱에서 맹활약했다는 점도 고무적이었다. 손흥민은 폭발적인 스피드와 과감한 드리블로 주로 측면에 위치해 활약했다. 그러나 맨시티전에서 원톱 역할도 무리없이 소화하며 자신의 무기를 하나 더 늘렸다. 해리 케인의 공백을 말끔히 메워 차후 토트넘의 확실한 공격 카드로 자리할 예정이다.

이를 지켜본 맨시티 레전드도 손흥민 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맨시티 레전드 고아터는 3일 자신의 개인 SNS 채널을 통해 “손흥민은 아주 위협적인 선수였다. 토트넘의 경기력은 아주 좋았다”라고 극찬했다. 고아터는 1999년 맨시티에 입단해 94경기 41골을 쏘아 올렸으며,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가 선정한 맨시티 역사상 뛰어난 선수 중 한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손흥민은 영국 공영언론 ‘BBC’와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이 선정한 EPL 7라운드 베스트 11에 포함되는 기쁨도 함께 누렸다. 손흥민의 시즌 초 고공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