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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태휘 등 대표팀 선수들도 “중국에 간다고 선수 기량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며 홍정호를 감쌌다. 일각에선 포백라인의 전체적인 불안이 원인일 뿐, 개인의 실수는 아니다고 설명하기도 한다.
하지만 대표팀에서 한 발짝 떠나 있는 축구인들의 얘기는 다르다. 이천수처럼 기량 하락의 요인이 분명 있다고 역설한다. ‘슈틸리케호’ 수비라인은 최근 홍정호와 김기희 김영권 장현수 등 중국에서 뛰는 수비수 4명을 주축으로 구성되어 있다. 중국 사정에 밝은 한 에이전트는 “세계적인 공격수들이 중국에 몰리니까 그들을 상대하는 수비수들의 기량도 올라갈 것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많지만 그렇지 않다”며 “개인적으론 이름값 있는 공격수 중 상하이 선화에서 뛰다가 치명적인 부상을 당한 뎀바 바(세네갈) 빼고 중국에서 성의 있게 뛰는 이들이 없다. 설렁설렁 뛰거나 부상을 이유로 장기간 쉬는 선수들이 적지 않다. 또 중국 축구 자체가 굉장히 거칠기 때문에 기술적으로도 발전할 수가 없다”고 했다. 김대길 KBS N 해설위원은 지난달 1~2차전을 마치고 “K리그보다 아시아에서 우수한 리그가 없는데 중국이나 중동에서 뛰는 선수들을 너무 많이 뽑는 것 아닌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