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감독이 원하는 축구는 빌드업을 중시하고 상대진영에서 점유울을 유지하면서 공격찬스를 계속 만드는 축구임
그런데 이른 축구를 하려면 기본기가 매우 높아야되고 공을 자유자재로 컨트롤하고 압박에 있어서 매우 유연해야함
연계에 있어서도 시야가 넓고 패싱력이 좋아야하고 오프더볼도 좋아야함
하지만 한국 선수들은 어느것 하나 만족스럽지 못함
기본기도 부족하고 상대선수의 압박에 대해서 여러 옵션이 있는게 아닌 그저 나에게 오기만 한다 싶으면 백패스 횡패스로 책임전가하기 바쁨
그러다보니 슈감독의 전술은 한국 선수들에게 안맞는 옷과 비슷함
그러면 한국선수에게 맞는 전술은 뭔가?
그동안 가장 성공적이었던 히딩크의 전술이라고 생각함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한 끊임없는 압박.. 상대보다 더 많이 뛰어서 기회창출.. 한마디로 슈감독이 깐 노동하는것 같은 노가다 축구..
가장 선수들입장에선 지옥같은 훈련을 해야되는.. 무식한 축구..
효율은 쓰레기지만 코스타리카가 8강을 가고 우리나라가 4강을 가게 만들어준.. 약팀이 세계무대에서 써먹을 수 있는 전술임
하지만 이게 정말 근본적인 대안이냐?
그것도 아님..
이건 선수가 개인능력이 적을때 얘기인데
개인능력이 적은 선수들에게 무식한 전술을 맞는 전술이라고 하는것보다 개인능력이 적어서 효과적인 전술이라곤 개처럼 뛰어다니는 전ㅅㄹ밖에 없는 그 상황을 문제 삼고 그것에 대한 대안을 생각해봐야함
쉽게 말해서 슈감독이 원하는 전술을 수행할만한 선수가 1명도 제대ㅗ 보이지 않는다는게.. 우리나라 유소년 시기부터 과연 제대로 성장시키고 있는가.. 돌아봐야되는 시점이라고 생각함
만약 돌아보지 않는다면...
지금처럼 다음 세대 선수들도 끊임없이 쫄아서 백패스 횡패스만 남발하게 될것이고
그럼 어떤 비싼 외국인감독을 데려와도 전술적으로 한계가 있으니 부진을 면치 못할거임
요리가 맛있으려면 가장 중요한 1순위가 재료가 싱싱해야된다는거
오래된 고기는 양념이 아무리 맛있어도 찕은법임
감독탓? 감독은 못하는 선수 잘하는 선수로 탈바꿈 시키는 마술사가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