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그동안 거쳐온 팀들과 지금의 맨유를 보면
첫번째로 다른것이 홀딩 미드필더임
첼시 시절에는 마케렐레 마티치 같은 당시 리그 최고의 홀딩이 있었고
인테르때는 캄비아소 레알때는 알론소 케디라 조합을 사용함
이처럼 무리뉴 전술에는 항상 궂은일을 해주는 강력한 홀딩이 함깨였음
지금 맨유에서 그 역할을 해주는 선수는 에레라임..
에레라는 분명 좋은 선수지만 홀딩으로서는 많이 부족한 선수임
오늘 경기를 보면 포그바와 펠레이니의 수비커버가 원활한것도 아니었고
그렇기에 수비시엔 숫자 우위를 점할수 없어
상대의 빠른공격수들을 상대로 항상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죠..
두번째는 즐라탄의 역할임..
즐라탄은 분명 최고의 공격수지만 우리나이로 34살의 노장이고
이제는 활동량이 많지도 않고 그렇다고 빠르지도 않은 선수임
즐라탄은 분명 공을 잡았을때는 위협적인 선수지만
결국 공이 즐라탄에게 안가면 그냥 금빛 전봇대에 불과함
확실히 나이가 많으니 전방에서의 움직임이 많지 않고 수동적인 선수라
상대 수비 입장에서는 2줄로 서서 공받을 공간 자체를 안주고 공중볼만 잘 막으면 그만
세번째는 크랙
상대가 2줄 수비로 나오면 패스줄을 뚫기가 굉장히 어려움
이때 필요한게 번뜩이는 드리블로 상대 수비진 사이를 슝슝 지나가는 건데
현재 맨유는 윙쪽에서 그런 움직임을 보일만한 선수가 없죠,,
그나마 마샬이 지난시즌 좋은 모습을 몇번 보여줬는데
이번 시즌에는 폼이 영 아니더군요..
그 동안의 경기는 그래도 꾸역꾸역 승이라도 했지만
오늘은 상대 공격수들이 워낙 강한지라...
수비의 잘못이라기 보단 팀이 수비따로 공격따로의 느낌이 큼
하고 싶은 말은 선수의 구성과 감독이 가장 잘하는 전술이랑 안맞다는거
무리뉴식 축구를 쓰기에는 선수들의 네임밸류가 너무 크고
네임밸류에 전술을 맞추자니 무리뉴의 플랜b,c.d가 많이 허술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