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다시피, 지금 손흥민을 자꾸 톱에 세우는 이유는 케인이 없기 때문이죠.
그런데 더 근본적인 이유는
현재 해리케인을 중심으로 한 플랜 A가 문제가 생길 경우 대안이 있는가 하는 문제때문이라 생각합니다.
포감독이 바로 플랜B를 시험하고 있다는 것이죠.
당초 얀샌을 데려오면서 플랜B를 완성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등져서하는 연계플레이는 강하지만, 돌아서서 슛을 하거나 혼자 해결할만한 개인기가 별로 안보입니다.
시간이 더 오래 걸리거나, 정착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그래서 그나마 가능한 대안인 손흥민을 세워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톱에서 손흥민의 플레이는 케인이나 얀샌의 플레이와는 많이 다릅니다.
손흥민이 윙에서 더 큰 역량을 발휘한다는 것은 포감독도 잘 알지만, 플랜B를 아직 마련하지 못한 것입니다.
작년에 4-2-3-1을 쓰다가 올해는 4-1-4-1도 자주 쓰는 것도 플랜B 시험의 일환이라 생각합니다.
최근 영국 현지언론에서도 토트넘의 문제로 4가지를 지목했습니다.
1)손흥민의 윙 복귀 2)라멜라, 에릭센의 컨디션 회복 3)플랜 B의 확립 4) ????(기억이 잘안나네요)
손이 맨시티전에서 원톱으로서의 성공가능성을 보여줬으나, 그 뒤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했습니다.
조금만 더 2선들의 지원이 있으면 더 좋은 결과를 낼수 있을거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해리캐인이 계속 토트넘에 있지는 않을거 같기도 하고요.
톱으로 성공할수만 있다면 윙보다 영향력은 훨씬 더 클 것입니다.
만약, 원톱으로 손흥민이 안되면 알리를 추천해 봅니다.
원톱으로서 필요한 개인기와 라인을 깨는 능력이 있어 보입니다.
(성질은 좀 더러워 보이지만, 골 욕심도 많고요...)
아직 어리니 잘 키워봐도 괜찮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