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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0-29 20:48
[잡담] 손흥민 원톱의 또다른 의미
 글쓴이 : 째이스
조회 : 841  

아시다시피, 지금 손흥민을 자꾸 톱에 세우는 이유는 케인이 없기 때문이죠.


그런데 더 근본적인 이유는

현재 해리케인을 중심으로 한 플랜 A가 문제가 생길 경우 대안이 있는가 하는 문제때문이라 생각합니다.

포감독이 바로 플랜B를 시험하고 있다는 것이죠.


당초 얀샌을 데려오면서 플랜B를 완성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등져서하는 연계플레이는 강하지만, 돌아서서 슛을 하거나 혼자 해결할만한 개인기가 별로 안보입니다.

시간이 더 오래 걸리거나, 정착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그래서 그나마 가능한 대안인 손흥민을 세워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톱에서 손흥민의 플레이는 케인이나 얀샌의 플레이와는 많이 다릅니다.

손흥민이 윙에서 더 큰 역량을 발휘한다는 것은 포감독도 잘 알지만, 플랜B를 아직 마련하지 못한 것입니다.

작년에 4-2-3-1을 쓰다가 올해는 4-1-4-1도 자주 쓰는 것도 플랜B 시험의 일환이라 생각합니다.


최근 영국 현지언론에서도 토트넘의 문제로 4가지를 지목했습니다. 

1)손흥민의 윙 복귀   2)라멜라, 에릭센의 컨디션 회복   3)플랜 B의 확립   4) ????(기억이 잘안나네요)


손이 맨시티전에서 원톱으로서의 성공가능성을 보여줬으나, 그 뒤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했습니다.

조금만 더 2선들의 지원이 있으면 더 좋은 결과를 낼수 있을거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해리캐인이 계속 토트넘에 있지는 않을거 같기도 하고요.

톱으로 성공할수만 있다면 윙보다 영향력은 훨씬 더 클 것입니다.



만약, 원톱으로 손흥민이 안되면 알리를 추천해 봅니다.

원톱으로서 필요한 개인기와 라인을 깨는 능력이 있어 보입니다.

(성질은 좀 더러워 보이지만, 골 욕심도 많고요...)

아직 어리니 잘 키워봐도 괜찮을듯 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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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H3 16-10-29 20:57
   
저도 최전방 공격수 문제를 포체티노가 해결못하고
거기에 득점력 제일 뛰어난 손흥민을 강제로 우겨넣는 형국에서
손흥민이 팀차원의 희생을 강요당하고 잇다고 봐요.
그래서 흥민이가 익숙하지 않은 포지션에서 고생중인거에 이러쿵 저러쿵 해선
안된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감독이 팬여론이나 언론의 압박을 견뎌낸다면 계속 탑포지션의 기회를 받게될거
같습니다. 이게 단기적으론 득점력 폭발중인 흥민이에게 큰 악수가 되겠지만
길게 봐선 좋은 경험이 될지 폼을 망가뜨리는 결과가 될지는 단언할수 없겠습니다.
     
째이스 16-10-29 21:00
   
물론 이것이 장기적으로 손에게 득이될지, 실이 될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손흥민이 골결정력이 좋고 본인도 득점에 욕심이 있기 때문에
윙도 좋지만,  탑에서도 잘 해봤으면 하는 바램으로 쓴 글입니다.
          
HHH3 16-10-29 21:05
   
흥민이에게 재능을 엿봤으니 중임을 맡기는 것이겠죠.
저도 적응중에 멘탈적으로 무너지지 말고
성공과 실패 상관없이 경험 잘 쌓아서 정신적으로도 단단한 선수로
거듭났으면 좋겠네요.
               
째이스 16-10-29 21:10
   
네, 포감독도 손의 능력을 봤으니 영입을 했다 생각합니다.
윙으로서의 능력은 감독이나 팬들에게 이미 인정받았다 생각합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장기적으로 볼때 손은 윙보다 톱을 지향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dpvpf 16-10-29 21:08
   
만약 얀센이 원톱으로 적응에 실패하면 케인을 대체할만한 새로운 원톱 자원을 사와야지
2선자원으로 자기몫을 잘해내는 선수들을 가지고 시험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지금은 시즌중이니 어쩔수 없겠지만요.
     
째이스 16-10-29 21:14
   
저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땜빵이라 하더라도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기회는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손에게 정말 적합한 포지션이 어딘지를 다시 생각하다 보니 이런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