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이나 얀센에게는 딱 원하는게 스크린 플레이나 홀 더 볼을 확실히 요구하는거 같고
나머지 선수들에게는 1. 공간으로 침투해라..침투패스 2. 볼을 줄때니 일단 니가 드리블해서 뭔가좀
해라
이 두가지 컨셉입니다. 근데 손흥민이 홀 더 볼을 하려고 자세를 많이 취하는 날에는 잘 안줘요
몇번주고 손흥민이 홀 더 볼 하다가 우물주물 볼 빼앗기면.. 동료들이 쟤 오늘 몸상태 별론가보다
하고 아예 손흥민이 라인 깨려는 움직임을 보이지 앟으면 그쪽으로 패스를 잘 안줍디다...
물론 연계를 하려고 작정하면 그런 패스가 오고가곤 하지만, 급격하게 손흥민에게 패스가 안가기
시작할때 보면 토트넘 선수들이 연계보다는 빠르게 찌르고 들어가는 플레이를 하려고 할때
그런 경향이 들어나는거 같더군요.
손흥민 안주고 다른 공격진애들한테 패스하면 홀 더 볼 안하고 볼 운반하거나 일단 컷인 하려고
하지요.
그리고 손흥민이 몸 상태 좋을때 보면, 얘가 오늘 볼운반이 된다 볼 홀딩도 된다 싶으면
몰야주기도 하고.. 오늘 같이 몸 안좋아도 라인 브레이크 하려고 한다거나 침투하려고 폼 잡으면
볼을 주긴 합니다.
그러니까 손흥민도 동료 선수들의 의도를 좀 파악할 필요가 있어요. 근데 그걸 하려면
몸상태가 좋아야... 본인이 홀딩이나 침투를 선택해서 할수 있는데 오늘 반 강제적으로
침투하고 싶어도 체력이 후달려서인지 자제하더군요.
경기 막판 되어서야 작정하고 뛰기 시작하던데 그러니 위협적으로 플레이가 변모했죠..
그걸 매 경기마다 보여줘야 해요. 그게 손흥민의 숙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