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까지 쭉 봐온 결과 팀원과 트러블이 있을 때 흥민이가 적극적으로 뛰지 않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함께 하기 싫은 사람하고 할 때는 건성으로 하는 듯한.
9월달까지 날아다녔던 흥민이가 라멜라 사건 그리고 알리와의 말다툼까지 한 이후로는 적극적인 모습이 사라진 듯 보이네요.
과거 함북에서도 그렇고 레버쿠젠에서도 그렇고 기복이라는 말이 나오는 기간에는 꼭 동료와의 다툼이 있었을 때 그런 경우가 많았던 느낌입니다.
뭐 이건 제 느낌이니 틀릴 수도 있구요.
물론 오늘 경기에서 공이 잘 오지 않았던 것도 있지만 분명 흥민이가 열심히 뛰지 않았던 것도 있습니다.
이전 경기에서도 마찬가지구요.
그러니 팀원들과의 트러블이 있을 때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오늘만 해도 알리 나가고 나서 흥민이 움직임이 달라졌다고 하는데 이런 문제 때문 아닐까요.
또한 은쿠두에게 공뺏겼을 때도 좀 과한 액션을 취하는 것이 썩 좋아 보이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진짜 그런 문제를 가지고 있다면 본인이 마음가짐을 바꿔야 할 문제이니 심리치료나 수양같은 게 필요한 것 아닌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