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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1-17 12:14
[잡담] 누가 봐도 수비가 문제지만, 수비수 문제는 없어요.
 글쓴이 : 타샤
조회 : 802  

우즈벡전...
우린 간격이 넓었습니다.

역습 상황을 보세요.
우린 하프라인도 못넘고 뒤로 볼을 돌리고 있죠... 그래서 역습다운 역습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역습 상황은 제가 본것만 5번 이상이었지만... 역습을 못했어요.

하지만 우즈벡의 역습은 어떤가요?
우리 문전까지 오기까지 단 5초면 되더군요.
전부 다...

이게 수비수 문제라고 생각하세요?

상대는 자기 문전에 잔뜩 웅크리고 있다가 달리는데 5초면 끝나고..
우린 간격이 넓음에도 불구하고 하프라인도 못넘고...


토트넘 이야기를 해볼까요?
전방에서 볼을 놓치면 어떻게 되나요?

전부 수비수가 되어 압박부터 합니다.


우린 어땠죠?
압박을 못해요. 공격수 들이 압박을 못합니다.

공은 매번 놓치면서 그걸 압박을 못해요. 그러니 몇초만에 한국 문전으로 날아옵니다.
우리가 공격할땐 8: 4~5 정도 상황인데...
우즈벡이 공격할땐 4~5:4 에요.

이게 뭘 의미하는지 아십니까?

1. 공격수들이 태만해서 수비할 생각을 안한다.
2. 공격수들이 너무 어이 없게 공을 잃는다...

이 두가지중 하납니다.

하지만 누구라도 다 보죠. 기성용도 그렇고 손흥민도 그렇고 열심히 수비하러 옵니다.
그럼 1번은 아니죠?
답은 2번입니다.

공격수들이 공격을 하기 위해 빌드업하다가 공을 뺏겨요. 슈팅까지 해야 하는데 거기까지 가지도 못하고 뺏겨서 역습이 나오는겁니다.


김기희가 헤딩을 잘못했다구요?
그것만 보이나요?

전방에서 미드필더들이 어이없게 공을 뺏기거나 상대에게 갖다 바친건 안보이구요?

아.. 전방에서 볼을 획득한 상대방이 거기서 슛하진 않으니까.. 볼 필요 없는건가요?


공격 빌드업은 최종적으로 마무리 슈팅까지 가야 하는겁니다. 거기까지 가는걸 전제로 전부 전방을 향해 뛰는 거구요.

수비수도 그에 맞춰 라인을 올릴 수 밖에 없는거구요.
그런데 거기서 뺏겨 버리면 올라간 라인을 언제 내립니까?

그러니 무주공산... 몇초만에 우리 문전까지 내려 오는겁니다.


이란전도 그랬고, 시리아 전도 그랬습니다.
언제나 우리가 공격할땐 역습이 안되고, 우리가 공격 당할땐 역습이 되었어요.

오죽하면 슈감독이 '소리야 같은 선수가 없다' 라고 할까요?

공을 갖고 갔으면 간수를 잘하고 골을 못넣더라도 골문을 향해 볼을 차야 하는겁니다.
그걸 못하는 미드필더 공격진 때문에 수비를 애먹는 겁니다.

상대방이 더 많은데.. 수비수가 실수 안한다구요?
어디 수비수가 그런가요?
아무리 탄탄한 수비수를 가져다 놔도 다 실수 합니다.

우리도 그런 실수를 얻으려고 공격 숫자를 늘리는 거구요.



그렇게 잘 뺏기는 미드필더 공격수를 본적이 없는데..
여긴 골하고 별로 상관이 없으니 볼 필요가 없는건가요?


우린 수비가 문제지만, 수비수 문제가 아닙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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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리가 16-11-17 12:21
   
모든 수비수는 실수를 합니다. 다만, 실수를 자주 하느냐 덜 하느냐의 차이고,
실제로 정말 잘하는 수비수들은 실수가 없는 것처럼 보일정도로 잘합니다.
강운 16-11-17 12:23
   
글쓴이 분 말처럼 공격이 안되니 결국 얻어 맞는게 맞긴해요
진짜 전반 내내 답답 했습니다.
은가루 16-11-17 12:28
   
그 문제의 90%를 담당하던게 지동원 김창수의 오른쪽 라인이었고 지동원 빠지자 귀신같이 공격력이 살아났죠
그래도 지동원이 철밥통일거같아 걱정입니다
SpearHead 16-11-17 12:59
   
공감하는 글 입니다.

미드필더부터 공격수 특히 지동원까지 볼간수가 안된다고 늘상 느낍니다. 유기적인 플레이가 없고
우물쭈물 하다가 넘어지면서 볼을 뺏깁니다. 그리고 주심만 바라보죠.  한경기에 서너번씩 이런 장면이 나오고

그때마다 역습 쳐맞습니다. 지능적인것도 아니면서 쉽게 넘어지는 선수가 많을 수록 역습을 많이 당합니다.
쉽게 넘어지는 선수가 많은 이유는 선수 자신의 자신감 결여와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

주전으로 많이 뛰던 선수가 아니라 한동안 못 뛰어서 경기감각이 없는 선수 기용에 문제가 있어보여요
가상드리 16-11-17 13:34
   
동영상을 보면 역습당한게 아니에요. 우즈벡 수비수가 걷어낼려고 그냥 뻥찬 겁니다.
그때 우즈벡 공격수가 압박하는데 그리 가깝지도 않았고 여유가 있었어요.
저는 헤딩은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근데, 그 후속 동작이 개판이에요.
김승규가 나오는데 그럼 수비수늘 뭘 해야 됩니까? 특히 실수한 김기희는 뭘 해야 됩니까?
죽어라 뛰어서 골때 쪽으로 가야죠. 근데 수비수 두명 다 김승규가 걷어낸 공이 어디로 가나 구경합니다.
기본이 안돼 있어요. 키퍼가 나오면 습관적으로 골문 커버 가야죠.

그리고, 하나 더 적자면 공격수는 노룩 패스가 좋은 전술이지만
수비수의 노룩 패스는 위험합니다.
     
박스타일 16-11-17 14:38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캉테 16-11-17 13:37
   
전술의 문제가 핵심이고
공격자원은 교체자원 이용하면 어떻게든 돌아갑니다.
꾸역꾸역 넣기는 넣으니까요
거의 1골차로 승패를 가리는 시합에서
수비수 안일한 실수 하나로 1골 줘버리는 상황이 가장 안좋은 상황이라고 봐요
수비자원은 이미 실수가 많은 선수들끼리 조직력 없이 매경기 바꿔가며
골실점을 하고 있는게 더 큰 문제로 보입니다.
달인킴 16-11-17 15:15
   
전 수비문제가 아니라  한국 대표팀의  고질적문제인 퍼스트터치 및 처리가 가장 문제라고 샛각됨  이것들은 그냥 개인기량

대표팀  전술적인 부분 솔직히 a매치 기간 손발 맞추는데 일주일도 안됩니다 소속팀에비해 엄청짧은기간인데...
이번실점도 그냥 김기희의  애매한 볼처리로 실점된거죠.?